청명한 가을날씨에 야외활동이 늘면서 걷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한 걷기 운동에 동참하는 연령층도 넓어졌는데요. 평소 밤낮과 장소를 가라지 않고 걷기 운동에 열중하는 마니아 층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걷는다고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답니다.
잘못된 걸음걸이와 불편한 신발로 신체 기형과 질병을 자초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답니다. 특히 허리를 뒤로 젖히고 팔자걸음을 걷던 사람들이 척추 후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척추관이 좁아져 병원을 찾기도 한답니다. 11자 바른 자세 워킹은 운동 후유증을 없애면서 효과를 극대화하는 자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자세는 걸을 때 안짱걸음이나 팔자걸음처럼 발이 안팎으로 돌아가지 않고 양쪽 발이 걷는 방향과 일치해 11자 모양이 되게 하는 것이랍니다. 걷기 전문가들이 말하는 11자 워킹 기본 자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발바닥이 보이도록 보행 11자 워킹에서 하체는 건물의 기초 역할을 한답니다. 하체의 자세가 바로잡히면 곧바로 운동효과가 나타난답니다. 먼저 양쪽 발이 11자로 나란히 되도록 자세를 잡는답니다. 오른발을 앞으로 뻗어준답니다. 무릎은 완전히 쭉 펴고 발가락 끝을 당겨 발바닥이 최대한 많이 보이도록 한답니다.
이렇게 하면 평소에 잘 쓰지않던 허벅지와 종아리 뒤쪽 근육이 고르게 발달할 수 있습니다. 11자 워킹시에는 발을 땅에 디디는 것이 마치 공이 굴러가듯 자연스럽게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앞부분까지 이동해야 한답니다. 순서는 발뒤꿈치, 발바닥, 엄지발가락 순으로 무게중심을 이동시키면 된답니다.
이 같은 보행을 돕기 위해 시중에는 최신 스포츠워킹화 최신 모델이 시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발 구름을 유도하기 위해 신발 뒤축을 30도 접지각 구조로 제작한 제품들이랍니다. 왼발과 오른발 사이의 간격인 스탠스도 중요하답니다. 이 간격이 넓을수록 걷는 속도가 느려지고 다리를 모아 걸을수록 속도가 빨라진답니다. 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스탠스를 줄여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체를 펴고 전방 15∼20m를 주시 11자 워킹에서 상체가 바르지 못하면 신체 불균형으로 오랫동안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걷기에 앞서 상체의 수직과 수평을 반듯하게 잡아준답니다. 척추가 바로 서는 느낌으로 허리를 펴고 가슴을 내밀어 반듯하게 만든답니다. 어깨도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좌우가 수평을 유지하도록 한답니다.
걸어갈 때 턱은 가슴쪽으로 자연스럽게 당긴답니다. 고개가 앞으로 숙여지거나 뒤로 젖혀지면 목에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걸을 때 15∼20m 앞을 바라보면 상체의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주먹은 가볍게 쥐고 양팔을 몸쪽으로 바짝 붙여 일직선이 되게 한답니다.
이 상태로 자연스럽게 앞뒤로 팔을 흔든답니다. 팔이 앞으로 이동할 때 팔꿈치를 구부려 주먹을 인중 높이까지 올린답니다. 구부러진 팔의 각도는 90도 정도가 적당하답니다. 잘못된 걸음걸이는 척추를 곧게 유지할 수 없어 요통과 어깨 결림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스포츠 워킹시에는 11자 워킹이 바람직하답니다. 올바른 자세도 좋지만 이렇게 걷기가 어려워서야 자세잡다가 걷지도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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