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9,9-13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예수님께서 집에서 식탁에 앉게 되셨는데, 

 



마침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그것을 본 바리사이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7,11-17 

그 무렵 예수님께서 나인이라는 고을에 가셨다. 제자들과 많은 군중도 그분과 함께 갔다. 

12 예수님께서 그 고을 성문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 마침 사람들이 죽은 이를 메고 나오는데, 

 



그는 외아들이고 그 어머니는 과부였다. 고을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그 과부와 함께 가고 있었다. 

13 주님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에게, “울지 마라.” 하고 이르시고는, 

14 앞으로 나아가 관에 손을 대시자 메고 가던 이들이 멈추어 섰다.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그러자 죽은 이가 일어나 앉아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그 어머니에게 돌려주셨다.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느님을 찬양하며,

 “우리 가운데에 큰 예언자가 나타났다.”, 또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다.” 하고 말하였다. 

 



17 예수님의 이 이야기가 온 유다와 그 둘레 온 지방에 퍼져 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7,1-10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백성에게 들려주시던 말씀들을 모두 마치신 다음,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다. 

2 마침 어떤 백인대장의 노예가 병들어 죽게 되었는데, 그는 주인에게 소중한 사람이었다. 

 



3 이 백인대장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유다인의 원로들을 그분께 보내어, 와서 자기 노예를 

살려 주십사고 청하였다. 이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이렇게 말하며 간곡히 청하였다.

 “그는 선생님께서 이 일을 해 주실 만한 사람입니다. 그는 우리 민족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회당도 지어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가셨다. 그런데 

백인대장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르셨을 때, 백인대장이 친구들을 보내어 

예수님께 아뢰었다. “주님,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7 그래서 제가 주님을 찾아뵙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 사실 저는 상관 밑에 매인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9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군중에게 돌아서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0 심부름 왔던 이들이 집에 돌아가 보니 노예는 이미 건강한 몸이 되어 있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9,23-26 그때에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6,43-4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좋은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지 않는다. 

또 나쁜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 나무는 모두 그 열매를 보면 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따지 못하고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거두어들이지 못한다.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주님, 주님!’ 하고 부르면서, 내가 말하는 것은 실행하지 않느냐? 

 



나에게 와서 내 말을 듣고 그것을 실행하는 이가 어떤 사람과 같은지 너희에게 보여 주겠다. 

48 그는 땅을 깊이 파서 반석 위에 기초를 놓고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 홍수가 나서 강물이 집에 

들이닥쳐도, 그 집은 잘 지어졌기 때문에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내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자는, 

 



기초도 없이 맨땅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 강물이 들이닥치자 그 집은 곧 무너져 버렸다. 

그 집은 완전히 허물어져 버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9,25-27 그때에 

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3,13-17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6,12-19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그들은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시몬,  그의 동생 안드레아, 그리고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혈당원이라고 불리는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 

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온 유다와 예루살렘, 그리고 티로와 시돈의 해안 지방에서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더러운 영들에게 시달리는 이들도 낫게 되었다.  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6,6-11 

6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그곳에 오른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7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8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에 서라.” 하고 이르셨다. 그가 일어나 서자 

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묻겠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10 그러고 나서 그들을 모두 둘러보시고는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그렇게 하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11 그들은 골이 잔뜩 나서 예수님을 어떻게 할까 서로 의논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의 시작입니다.1,1-16.18-23 

1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2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고 이사악은 야곱을 낳았으며 
야곱은 유다와 그 형제들을 낳았다. 

3 유다는 타마르에게서 페레츠와 제라를 낳고 
페레츠는 헤츠론을 낳았으며 헤츠론은 람을 낳았다. 
4 람은 암미나답을 낳고 암미나답은 나흐손을 낳았으며 

나흐손은 살몬을 낳았다. 
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즈를 낳고 보아즈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았다. 오벳은 이사이를 낳고 

6 이사이는 다윗 임금을 낳았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7 솔로몬은 르하브암을 낳았으며 르하브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삽을 낳았다. 
8 아삽은 여호사팟을 낳고 여호사팟은 여호람을 낳았으며 
여호람은 우찌야를 낳았다. 

9 우찌야는 요탐을 낳고 요탐은 아하즈를 낳았으며 
아하즈는 히즈키야를 낳았다. 
10 히즈키야는 므나쎄를 낳고 므나쎄는 아몬을 낳았으며 

아몬은 요시야를 낳았다. 
11 요시야는 바빌론 유배 때에 여호야킨과 그 동생들을 낳았다. 
12 바빌론 유배 뒤에 여호야킨은 스알티엘을 낳고 

스알티엘은 즈루빠벨을 낳았다. 
13 즈루빠벨은 아비훗을 낳고 아비훗은 엘야킴을 낳았으며 
엘야킴은 아조르를 낳았다. 

14 아조르는 차독을 낳고 차독은 아킴을 낳았으며 아킴은 엘리웃을 낳았다. 
15 엘리웃은 엘아자르를 낳고 엘아자르는 마탄을 낳았으며 
마탄은 야곱을 낳았다.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1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19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20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1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22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곧 
23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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