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온천욕·찜질이 좋다고요?… 되레 역효과 볼 수도
고온으로 땀과 함께 수분 증발
피부 건조증·두피 손상 등 불러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따뜻한 온천이나 찜질방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요즘에는 테마파크 형태의 온천 시설과 대형 찜질방이 늘면서 주말 온 가족의 나들이 코스로 이용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잦은 온천욕과 찜질은 피부 건조증과 두피 손상 등 역효과를 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온천수에는 유황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피부 각질을 부드럽게 해 녹이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온천욕을 지나치게 많이 하면 피부 보호 기능을 하는 지질막과 각질층을 벗겨내 건조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
특히 피부가 건조한 노인이나 건성 피부 및 습진,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경우 온천욕이 좋다고 오랫동안 탕욕을 하는데 이는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심한 경우 피부가 빨갛게 되고 갈라질 수도 있다. 온천욕 후에는 반드시 피부 보습을 충분히 해줘야 건조증이나 가려움증에 시달리지 않는다.
“물기가 촉촉하게 남아 있을 때 오일을 마사지하듯 바른 후 다시 보습 크림이나 로션을 충분히 발라 제거된 지질막과 각질층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로션을 바를 때는 팔 다리에서부터 심장쪽으로 발라 올라오는 것이 좋다. 탕욕은 처음에는 5분 정도씩 3회 반복하고 시간은 30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평소 안면홍조증(모세혈관 확장증)이나 주사비(딸기코)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온천욕과 찜질방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안면홍조증은 실내외 온도차가 심한 경우에 얼굴이 홍시처럼 붉어지는 증상이다. 이런 환자들은 40도가 넘는 온천욕이나 100도 가까이 되는 찜질방 등에서는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혈류량이 증가되고 혈관이 확장돼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온의 찜질방에서는 피부와 함께 두피 손상에도 신경써야 한다. 찜질방에 오래 있으면 땀과 함께 두피의 수분이 순식간에 배출되는데, 이때 모발을 구성하는 양질의 단백질 성분까지 빠져 나가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해진다. 따라서 자신의 두피 타입에 맞는 트리트먼트제를 바르고 머리를 수건으로 감싼 뒤 5분씩 한 두번 정도 찜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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