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전 주의해야할 음식

수능 때 조심해야 할 먹을거리

 

 


수능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금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 발휘를 뒷받침하는 컨디션을 잘 조절하는 것일 텐데요. 생소한 보양식 등은 피하고 실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수능 당일 지나치게 긴장될 때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우황청심환을 먹을지 여부입니다. 우황청심환은 몸 안의 열을 다스려 긴장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혹시 부작용은 없을까 하는 염려도 하게 됩니다.

 

우황청심환 자체가 긴장하거나 열이 많이 올라 있을 때 이를 가라앉혀 주는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기가 약한 사람의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어떤 수험생은 긴장을 없애려고 우황청심을 먹었다가 몸에 잘 맞지 않아 무기력감을 느끼고 의욕과 집중력이 떨어져 시험을 망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너무 떨릴 것 같아 청심환을 먹으려고 한다면 모의고사 보는 날 청심환을 시험 삼아 먹어보고 부작용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나 차가운 청량음료를 마시는 경우도 많지만 하루 2∼3잔 이상이면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은 일시적인 각성 효과가 있지만 지나치게 예민해지거나 수면을 방해하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배탈이 잦다면 매실차,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다면 신이차 등 자신에게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한방차를 보온병에 담아 틈틈이 먹는 게 좋습니다.

 

"너무 차거나 더운 것을 먹게 되면 내 몸에 맞추는 데에도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우리 몸처럼 따뜻하게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생리통이 심한 여학생은 열대과일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파인애플이나 바나나, 멜론과 같은 열대과일은 수분과 당분 함유량이 많아 물을 자꾸 먹게 만드는 현상을 일으킬 수 있어서입니다. 생리통이 걱정된다면 자신에게 맞는 약을 준비하는 등 대비해야 하고 생리주기가 신경 쓰이면 미리 산부인과를 찾는 게 좋습니다.

 

"생리통의 경우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므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곡물류와 콩류, 견과류, 신선한 야채도 월경전증후군을 감소시킬 수 있다. 하지만 수분이 많고 단 열대과일은 자꾸 물을 찾게 만들고 당분섭취 욕구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수능을 앞두고 감기에 걸리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과 지압으로 몸을 자주 풀어주고 따뜻한 한방차로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것이 좋다고 한의사들은 조언합니다.


식당 일회용 물티슈 세균 절반 남아 손씻기보다 못해

"1회용 물티슈로 손 닦아도 세균 절반 남아"

 

 


식당에서 개별 포장된 1회용 물티슈로는 1분 이상 손 전체를 구석구석 닦아도 세균이 절반은 남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손 씻는 방법에 따른 세균제거 효과를 실험한 결과, 비누로 손을 씻으면 99%의 세균 감소율을 보인 반면 1회용 위생 물티슈는 50%만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르는 형태의 손소독제는 98%, 비누 없이 물로만(올바른 손 씻기 방법에 따라) 씻어도 93%의 세균 제거효과가 있었다. 식당에서 제공되는 1회용 위생 면수건은 81%감소율을 보여 물티슈보다는 낫지만 손을 씻는 것보다는 못했다. 


이번 실험은 참여자 4명의 손을 미생물이 존재하지 않도록 인위적으로 처리한 뒤 대장균 일정량을 묻혀 각각의 제거 방법으로 세척 했을 때 세균 감소율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식약청은 "손을 통해 식중독균 등이 우리 몸에 침입할 수 있다. 하지만 비누로 손을 잘 씻기만 해도 충분히 세균을 제거할 수 있으므로 조리나 식사 전 반드시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국병 대장암 예방법

60세 이상 대장암 환자 1.23배 증가

 

 


  
 
국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대표적 서구형 암인 대장암 발병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서울경기지역 6개 병원에서 1999년부터 10년간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3만 1924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40세 이하의 대장암 환자 수는 16.7%로 10년전 22.1%보다는 감소했지만 60세 이상의 대장암 환자 비율은 약 1.23배 증가했다.

 

또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국내 1기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은 비율이 10년 전에는 13%였으나 2008년에는 23%로 두 배 가까이 크게 증가했다. 대장암은 5대 암에 들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암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의 생존률을 보인다.

 

이에대해 대한대장항문학회는 2004년부터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대장암에 대한 국가암조기검진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조기건강검진과 대장 내시경 검사 인구의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대한대장항문학회는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아직까지 대장암의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 대장암 발병률은 감소하는 추세인데 반해 국내에서는 증가하고 있다는 것. 또 2008년 40세 이하 대장암 환자는 영국의 5.4%보다 3배 이상이 높다.

 

 대한대장항문학회 김남규 이사장(연세대 세브란스 외과)은 “비만의 증가 및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라 국내 대장암 환자의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대장항문학회는 19일 대장암의 날을 맞아 LG트윈스의 봉중근 선수를 대장암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제2회 대장암 골드리본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 대장암 예방 10대 원칙

1. 총 칼로리 섭취량 중 지방의 비율을 30% 이하로 줄인다

2. 우유, 신선한 채소, 과일 등과 함께 양질의 식이섬유를 하루 20~30g 이상 섭취한다

3. 붉은색 육류나 가공육을 피하고 담백한 가금류, 생선, 두부 등을 선택한다

4. 발효된 유제품을 충분히 섭취한다

5. 하루 1.5리터 이상의 물을 마신다

6. 짠 음식을 피하고 싱겁게 먹는다

7.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조미료, 훈제식품 등을 피하고 적당한 체중을 유지한다

8. 음주, 흡연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운동 한다

9. 50세 이후 5~10년마다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다

10. 가족력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전문의료진의 진료를 받아 검사방법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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