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환절기 비염, 생활 속 관리법

 

 


환절기가 되면서 감기, 독감, 신종플루 등 호흡기 질환이 늘고 있다. 특히 기온이 내려가는 가을부터 재채기와 콧물 등 달고 살며 비염 증상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부모들의 걱정은 이만저만 아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증상이 주로 재채기, 콧물, 코 막힘 등 감기와 비슷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알레르기 비염이 만성화되면 코 점막이 늘 붓고 충혈 되는 병적인 상태로 변하면서 정상적인 신경반사 능력을 잃게 된다.

 

특히 소아ㆍ청소년들은 치아교합 불균형이나 얼굴기형, 학습장애 등이 나타날 정도로 부작용이 심각하다. 상형철 한의사는 "비염으로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서 집중력 저하와 학습능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안면과 턱 모양이 변형돼 주걱턱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비염이 있는 소아ㆍ청소년들의 경우 천식이나 아토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동반될 가능성이 30%가량 높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꾸준한 생활 속 관리가 관건인 만큼 생활환경이나 생활습관을 잘 살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습기를 청결히 관리해서 쓰고 집안에 젖은 빨래를 널어놓아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자기 전 코 아래쪽에 축축한 거즈나 물 묻힌 솜을 붙여놓고 잠을 자는 것도 호흡기 점막 건조 방지에 좋은 방법이다.

 

콧물이 멎지 않을 때는 무즙에 생강즙을 첨가해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면 좋다. 칡차나 당귀차, 녹차, 대추차 등은 비염치료에 도움을 주며 견과류, 야채, 해조류 등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므로 비염치료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폐 기운을 맑게 하고 폐가 튼튼해지도록 돕는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도 중요한 만큼 하루에 한 번 이상, 이른 아침이나 밤에 20~30분 정도 환기를 시켜 집안에 쌓인 먼지가 나갈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코 주위를 적당한 자극으로 마사지하는 것도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 양 눈썹 사이와 콧날 양쪽을 손가락으로 잠들기 전에 10회, 아침에 10회 문지른다. 양손을 비벼서 코 주위를 따뜻하게 감싸는 것은 코 막힘이 있을 때 쉽게 풀어주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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