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것은 이제는 누구나 다 아는 건강상식이랍니다. 
하지만 금연을 실천하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금연한 친구와는 상종하지 말라는 말도 있습니다. 새해 들어서 금연을 결심하는 이들이 매우 많지만 작심삼일에 그치는 일도 많습니다. 

또한 금연을 결심했다면 혼자서 노력하기보다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훨씬 수월하답니다. 또 전문가나 지인의 도움을 받으면 훨씬 쉽게 금연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이를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연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새해 금연성공법을 알아봤습니다.

1. 금연 동기를 적은 카드를 곳곳에 배치한다

금연을 성공하려면 본인이 금연을 해야만 한다는 강력한 동기가 필요하답니다. 하지만 누구나 금연 동기가 쉽게 생기는 것은 아니랍니다. 그래서 새해 금연을 결심했다면 혼자만의 반성시간을 갖고 내가 왜 금연을 해야 하는지, 또 지금 당장 금연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골똘히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내가 더 건강해질수 있다’, ‘식구들에게 간접으로 흡연의 피해를 주지 않겠다’, ‘담뱃값을 모아 부를 이룰수 있다’, ‘담배 냄새가 나지 않는다’ 등, 금연 동기를 적은 카드를 곳곳에 붙이고 늘 상기하는 것도 실천에 도움이 된답니다.  

2. 금연 시작일을 정하고 계획을 세운다

일단 금연을 결심하면, 먼저 금연 시작일을 정한답니다. 주의할 사항은 금연 시작일은 너무 먼 미래로 정하면 결심이 흔들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답니다. 금연을 위해 금연보조제 등을 어떻게 언제 사용할지, 사용한다면 어떤 금연보조제가 자신에게 적당할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금연보조제는 의사 처방이 필요한 먹는 약물과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니코틴 패치ㆍ껌 등이 있습니다.  

입으로 주입하는 경구약물은 흡연욕구를 줄여주고 금단증상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돼 금연성공률은 높지만,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인 만큼 복용 전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답니다. 

입으로 먹는 금연약은 간혹 두통이나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니코틴 패치나 껌은 부작용은 작지만 일정량의 니코틴을 체내에 흡수시키는 것으로 8주 정도 지속해야 효과가 있으나 전문의약품보다 성공률이 낮은 편이랍니다. 또 집, 차, 직장에서 담배와 라이타, 재떨이등 담배관련도구를 모두 없애야 흡연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금연성공률을 높이려고 요즘 말이 많은 전자담배를 활용해 금연을 시작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오히려 니코틴 중독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무분별하게 너무 많은 전자담배, 니코틴 패치나 금연 껌 등의 보조제품을 이용하기보다는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받아야 한답니다.





3. 금연을 시작했다면 모두에게 알리고 도움을 받는다

금연 시작시에는 모든 사람에게 금연을 선포하여 주위의 흡연 권유를 사전에 차단한답니다. 초보 단계에는 회식 술자리 등 흡연 유혹 가능성이 있는 모임을 피하는 것도 요령이랍니다. 

담배를 끊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니코틴 중독에 따른 금단 증상 때문이랍니다. 금연을 시작하고 나선 금단 증상으로는 담배를 피우고 싶은 간절한 욕구, 불안, 초조, 손떨림, 식은땀, 두통, 복통, 설사 등 다양하답니다. 

하지만 금단 증상은 대부분 금연 후 2~3일께 최대로 겪게 되고 2주 동안 서서히 감소된답니다. 금연 후 2주 동안이 가장 중요한 성공과 실패의 고비인데 이때는 물을 마시거나 껌, 사탕 등으로 입속의 허전함을 달래고 금연의 이점을 상기하면서 이겨내도록 한답니다.



가장 흔한 금단 증상 중 하나가 옆사람을 괴롭히는 신경과민이랍니다. 

금연후에는 신경질적이 되기 쉽고 예민해지거나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또 두통은 혈액순환 속도가 더뎌지면서 뇌로 가는 혈액과 산소를 충분히 얻지 못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수주일 이내 사라진답니다. 

금연 초기에는 평소와는 달리 장 운동이 느려져 소화가 잘 안 되고 변비가 생기고 가스가 찰 수 있습니다. 

4. 담배 없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연습을 한다

흔히 담배 애연가들은 담배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답니다. 그러나 담배는 일시적으로 순간적인 긴장 해소에는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더 많은 스트레스를 육체ㆍ정신에 안겨준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답니다.

해결방안으로 담배 없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답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권할 만한 손쉬운 방법 중 하나는 건강과 폐에 좋은 복식호흡이랍니다. 복식호흡 방법은 3~4초간 천천히 숨을 들이마신 후 곧바로 4~5초에 걸쳐 편안해질 때까지 숨을 천천히 내쉰답니다. 

또 재흡연을 했다고 하더라도 금연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아야 한답니다.

어느 누구나 금연 도중 자칫 잘못하면 다시 담배를 피울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상황에서도 금연을 완전히 포기하면 안 된다는 것이랍니다. 술먹고 회식자리에서 한 개비 실수가 금연 실패는 아니라는 사실을 절대 명심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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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사협회(BMA) 스코틀랜드 지부 의사들이 차량 내 흡연금지를 스코틀랜드 정부에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면 창문을 열었다 할지라도 베이징이나 모스크바 수준의 스모그만큼 해로운 공기로 가득 찬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랍니다.

영국 BBC는 최근 간접흡연의 위험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BMA가 공공장소뿐 아니라 개인 차량 내 흡연도 금지해야 한다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협회는 흡연이 허용된 바(bar)보다 흡연 차량(승용차)에서 독소가 23배 이상 높은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했습니다.

차량 내 흡연으로 인한 간접흡연은 특히 아이와 노인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아이는 면역체계가 덜 발달했고, 노인은 호흡기가 약하기 때문이랍니다.



딘 마샬 박사는 “스코틀랜드인들의 사망 원인 중 25%는 직·간접 흡연 때문으로 추정된다”면서 “교육프로그램으로 차량 내 흡연 자율규제에 나선 웨일스의 선례를 따라야 한다”고 했습니다.

영국 내에서는 흡연자의 33~50% 가량이 차량 내 흡연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답니다.

영국에서는 이미 택시 등의 영업용 차량 내 흡연은 금지돼 있지만, 개인 차량 흡연은 규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생활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금연에 도움이 되는 식품

작심삼일! 담배 끊는데 도움되는 식품은


 

 


담배 뚝! 이런 식품이 좋다

검은콩, 파래, 된장은 니코틴 제거 탁월

금연 시작한 사람 성공률 30%도 안돼


 


  생활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금연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물 많이 마시고 비타민C 보충을...


 

  금연에 도움되는 음식 가운데 가장 쉽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은 물이다. 물은 몸속에 축적된 니코틴 등 유해물질을 녹여 소변으로 배출한다. 특히 약한 알칼리수를 하루 2ℓ 이상 마시면 담배를 피고 싶은 욕망을 많이 누그러 뜨린다.

 

   담배 한 개비는 비타민C 25㎎을 파괴한다고 한다. 사람의 몸에서 비타민C가 부족하면 백혈구가 감소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딸기, 키위, 감자, 피망, 브로콜리 등 비타민C가 듬뿍 든 신선한 채소를 먹어 보충해 주는 일도 좋다.

 

  또한 인체 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기관지와 폐 점막을 재생하고 보호하는 베타카로틴을 많이 함유한 시금치, 당근, 감귤 등도 많이 먹을수록 좋다. 이밖에 셀러리, 양배추, 콩 등도 도움이 된다. 특히 셀러리는 니코틴과 일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효과가 크다.  

 

금연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품은 채소와 과일, 해조류 등 다양하다. 자신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을 골라 자주 꾸준히 먹어 보자. 금연의 성공. 그 하나만으로 기축년은 의미가 있지 않을까?

 


검은콩과 채소류는 유해물질 배출효과

 

잡곡밥과 채소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금연으로 생기는 변비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장내의 유해물질을 배출한다. 특히 검은콩은 장기간 흡연으로 인해 손상된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한편 이뇨 효과가 탁월해 몸에 쌓인 독성을 소변으로 배출한다.

 

  몸 안에 축적된 니코틴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는 무, 된장, 파래, 녹차 등이 좋다. 특히 파래는 니코틴을 제거하고 손상된 폐 점막을 재생·보호할 뿐만 아니라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A도 많이 들어 있어 우리 몸에 좋다.

 

 된장은 혈액 내의 니코틴을 분해해 소변으로 배설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미역, 김, 파래 등 해조류는 혈액을 맑게 해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준다.

 


금연에 해로운 식품은 삼가야...

 

   담배를 끊기로 결심하고 잘 지키다가 한 순간에 무너지게 하는 식품들이 있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가 그렇다. 또한, 술은 담배를 다시 피우고 싶은 욕구를 생기게 할 뿐만 아니라 의욕을 쉽게 꺾게 하므로 금연하는 기간에는 술을 삼가는 것이 좋다.

 


금단현상을 이기게 하는 식품들...

 

 담배를 끊은 후에 초조하고 불안한 증상을 보이는데 이를 금단현상이라고 한다. 대개 금단현상은 담배 끊기를 시작한 직후에 심하게 오는데 이를 꾹 참고 약 2~4주 정도가 지나면 사라지게 된다. 불안하고 초조한 금단현상은 보통 비타민B가 부족해 나타나게 되므로 현미와 같은 정제되지 않은 곡식이나 신선한 과일, 채소 등을 자주 먹으면 증세를 완화할 수 있다.


 담배를 끊는 기본 7가지 방법

 

 

'술'은 끊겠는데 '담배'는 끊기 어렵다는 사람을 흔히 보게 된다. 이는 담배로 인한 중독이 알코올 중독보다 더 심하기 때문이 다. 담배는 사람이 가장 즐기는 기호품의 하나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담배를 피우는 성인 남자는 전체의 70%에 달한다. 마치 흡 연을 성인이 되는 데 반드시 거쳐야 할 통과의식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최근 이런 경향이 바뀌고 있다. 많은 사람이 담배를 끊으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끊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금연에 성공하는 사람보다는 실패하는 사람이 더 많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성공적으로 담배를 끊을 수 있을 것인가.


첫째,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담배는 단순한 기호품이 아니라 해로운 약물이라는 사실을 깨 닫는 것이 필요하다. 담배는 흡연자 자신에게 일종의 약물중독과 같다. 자신의 건강을 파괴하고 경제적 손해를 입힌다. 미국의학 협회에서는 담배를 마약과 같이 불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을 정도이다. 또한 담배는 가족의 건강을 해치는 오염원이다. 담 배를 피우는 남편을 가진 아내는 폐암,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30%난 증가한다. 담배를 피우는 아버지를 가진 아이는 감기가 거릴 확률이 3배나 증가하고, 합병증으로 입원할 확률도 2~3배 증가한다. 폐기능이 떨어지고, 천식도 악화된다. 담배가 자신과 가족 의 건강에 백해무익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끊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기회를 잘 이용하자. 담배를 끊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다. 기관지염, 십이지장궤양, 고혈압 등 담배와 관련이 있는 병을 앓게 되면 이 때는 담배를 끊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도 마찬가지이 다. 이런 기회를 잘 이용하면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셋째, 결심을 굳게 하고 금연일을 정하자. 흡연이 약물중독이기는 하지만 굳은 결심만 있으면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결심을 하면 즉시 '금연일(담배를 끊는 날)'을 정하자. 금연일은 대게 7~10일 후로 잡는 것이 좋다. 너무 뒤로 잡으면 마음이 흐 트러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많은 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시험을 앞두고 금연일을 잡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넷째, 담배를 끊는다는 사실을 여러 사람에게 공포하자. 담배를 끊는 데는 주위의 도움이 필요하다. 특히 가족의 도움은 필수 적이다. 금연에 실패하면 창피할까 봐 주위에 말을 안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이다. 혹, 금연을 방해하는 몰지각한 동료가 있는 경우에는 예외로 할 수도 있다. 하나 알아 둘 것은 한 번에 담배를 끊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는 사실이다. 금연에 성공한 대부분의 사람은 여러 번에 걸친 실패를 경험한 재수생이다.

 

다섯째, 금연을 위한 환경조성도 필요하다. 담배를 생각나게 하는 물건, 즉 재떨이, 담배, 라이터 등을 아에 버리는 것이 좋다 . 자동차에 부착되어 있는 라이터를 떼어버리는 사람도 있다. 담배를 끊은 후에는 담배를 피울 가능성이 있는 상황을 피하여야 한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회식이다. 이 때는 술을 먹게 되고,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가 커지게 된다. 따라서 금연 후 2~3 주간은 이런 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여섯째, 금단증상에 대응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금단증상이란 담배를 끊은 후 나타나는 불안, 초조, 집중력장애, 불면 등의 증상을 말한다. 이런 증상은 중독과 비례하여 심해진다. 금단증상은 금연 후 3~4일에 가장 심해지고 2~3주 후면 없어진다. 그러 니 이 기간 동안만 이런 증상을 잘 조절하면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신선한 공기를 마시거나 운동을 하는 것이다. 은단 씹기, 무가당 껌 씹기, 찬 물 마시기, 양치질 등도 도움이 된다. 다만 칼로리가 많은 음식은 비만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일곱째, 약물사용으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금단 증상이 심한 경우에 이를 완화시켜 주는 약물로 피부에 붙이는 니코틴패취 와 니코틴 껌 두 종류가 있다. 이 약물은 적은 양의 니코틴을 공급해 주어서 금단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이 약 물에 대한 과신은 금물이다. 이 약물은 자동적으로 담배를 끊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약간 도와 줄 뿐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또한 심장질환, 임신 등 사용해서는 안되는 경우가 있어 의사의 도움을 받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슴이 답답? 당장 담배부터 끊으세요

돌연사 제1원인 '심근경색'


 

 
 

 
홍모(43)씨는 얼마 전부터 횡단보도를 서둘러 건너면 가슴이 답답해져 1, 2분 정도 진정한 뒤 길을 걸어야 했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흉통센터를 찾았다. 응급 진찰 후 심혈관영상센터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관상동맥을 살핀 결과, 심장 혈관인 관상동맥 중 하나가 완전히 막힌 것을 발견했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판단돼 관상동맥조영술을 시행하고 좁아진 혈관에 스텐트(철망)를 심는 시술을 받고서 다음날 퇴원할 수 있었다. 홍씨는 다행히 초기에 주저하지 않고 병원 응급실을 찾아 큰 화를 막았다.

 

몇 달 전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건강함의 상징처럼 보였던 그였기에 이 같은 사실이 쉽게 믿기지 않는다. 조오련의 돌연사는 심근경색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장전문의 권현철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에게서 심근경색에 대해 들어 본다.


Q.심근경색은 무엇이고, 예방법은 있나.

A.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동맥 경화에 의해 막히면서 발생한다. 동맥 경화의 4대 위험 인자는 흡연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이다. 이밖에 고령, 비만, 가족 중 동맥경화증 환자 존재, 경쟁적 성격,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위험 인자다. 심근경색의 경우 특히 흡연이 가장 큰 위험 인자다. 40, 50대 심근경색 환자는 흡연이 유일한 위험 인자인 경우도 많다. 심근경색 환자가 계속 흡연하면 재발도 더 많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심근경색의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금연이다."

 

Q.중·장년층의 돌연사하면 심장마비를 생각하게 되는데 심장마비 중 심근경색이 차지하는 비중은.

A. "40, 50대 돌연사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이 심장마비다. 전체 돌연사의 70∼80%가 심근경색에 의한 중증 부정맥에서 오는 심장마비로 발생한다. 따라서 돌연사를 막으려면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근경색은 동맥경화에 의해 발생한다. 동맥경화는 서서히 진행되므로 60대에 제일 많이 생기지만 40, 50대와 같이 사회 활동을 하는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Q.심근경색은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는데 이유는 무엇이고, 여성은 안전한가.

A. "폐경 전인 50대 이전의 여성은 심근경색이 남성보다 적게 생긴다. 발생 연령도 남성보다 10세 정도 늦다. 이는 여성호르몬이 혈관을 보호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호전시켜 동맥경화 진행을 막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폐경 이후 연령대에서는 여성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 70대가 되면 남녀 간 발병 비율이 비슷해진다. 최근 국내에서 심근경색과 협심증 등으로 치료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여성 환자가 더 급속히 늘고 있고 사망률도 여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심근경색 환자의 경우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 등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만 여성은 피로 메스꺼움 숨참 우울 불안감 등 심장과 무관해 보이는 증상이 많다. 이 때문에 여성은 심근이 많이 손상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이 여성 사망률이 높은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여성 심근경색의 주 원인도 흡연이므로 담배 피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위험하다. 또한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등도 원인이다."

 

Q.가슴 통증이 생기면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하나.

A. "심근경색의 가장 흔하고 중요한 증상은 가슴 통증이다. 동맥경화 위험 인자가 있는 환자가 가슴 한가운데를 누르는 듯한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곧바로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 관상동맥이 막히면 30분 이후 심장 근육세포가 죽기 시작해 12시간이 지나면 심장 손상이 되돌릴 수 없을 정도가 된다. 보통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병원 도착 전 30% 정도 사망하고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아도 10%나 사망한다. 응급실로 가다가 쓰러질 수도 있으므로 가능한 한 119 앰뷸런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이라는 응급약을 혀 밑에 투여하고 아스피린을 먹은 뒤 오면 더욱 좋다."

 

Q.시급을 다투는 질환인데 몇 시간 내 병원에 가야 하나.

A. "다시 강조하지만 시간이 생명이다.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1, 2시간 내 사망할 가능성이 높으니 무조건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심근경색증 치료는 막힌 심장 혈관을 뚫어 심장 근육에 피가 통하게 하는 것이다.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핏덩어리)을 주사약으로 녹이거나(혈전용해요법) 조영제를 투여해 막힌 심장 혈관을 찾아낸 뒤(관상동맥조영술) 샅과 손목의 동맥을 통해 막힌 부위에 풍선이나 스텐트를 삽입해 혈관을 넓힌다(관상동맥중재술). 심근경색 발생 초기에 이런 치료법을 사용하는 경우 환자 상태가 크게 좋아지고, 장기간 생존율도 늘어난다. 최근 연구에서 관상동맥중재술이 혈전용해요법보다 치료 결과가 더 좋다는 것이 증명돼 한국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다. 최근 약물 방출 스텐트 등 관상동맥중재술이 많이 발전해 치료 결과가 더 좋아졌다. 중요한 점은 이런 치료법도 가슴통증 발생 후 12시간 이내 시행해야 효과가 있다."

 

Q.심근경색을 삼성서울병원은 어떻게 치료하는가.

A.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심근경색 환자를 신속히 치료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응급실에 흉통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복잡한 응급실에서도 심근경색 환자는 다른 환자보다 더 빨리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발전되고 있는 심장CT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진단법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통합된 심장혈관이미징센터를 설립해 3차 기관으로는 드물게 당일 진료-당일 검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 도입된 심장CT와 MRI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도입된 고성능 기기로 협심증과 심근경색 여부를 더 신속하고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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