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브레인] 수능준비 뇌의 메커니즘을 활용하라!

 


 ‘1시간 공부·10분 휴식’

 

2010 수능시험이 몇일 앞으로 다가왔다. 학습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지금껏 익히고 암기한 내용을 총 정리해야 할 시기다. 그러나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으면 머리는 무겁고 학습능률도 오르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공부한 내용을 머릿속에 속속 집어 넣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뇌가 정보를 받아들이고 저장하는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집중력과 학습능률을 높힐 수 있다고 설명한다.

 

뇌의 기억 메커니즘

 

뇌에서 정보를 가장 먼저 받아들이는 곳은 ‘해마’다. 시시각각 이곳에 들어오는 정보는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그냥 빠져나간다. 이 중 나름대로 중요하다고 인식되는 정보, 특징적인 정보만 ‘편도’에서 따로 분류돼 대뇌 피질에 장기 저장된다. 다른 정보와 차별화되면 될수록 편도에서는 그에 합당한 ‘색깔’을 입히고 표시를 한 뒤 장기저장소로 보내게 된다. 이렇게 색칠된 정보는 훨씬 오래 기억되고, 나중에 쉽게 찾을 수 있다.

 

따라서 학습한 내용을 오래 기억하려면 학습 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뒤 짜임새 있는 구조를 만들어 정리해야 한다. 그래야 차별화가 이뤄진다. 벼락치기 하거나 무작정 암기한 것은 편도에서 단기간 쓰고 버릴 지식으로 인식돼 금방 잊힌다. 대신 책꽂이에 책을 정리하듯 큰 흐름을 파악한 다음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면 훨씬 기억하기 쉽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각 과목의 목차를 읽어보고 학습 내용의 전체적인 윤곽과 흐름을 파악하는 게 좋다.

 

적절한 수면도 꼭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단기기억을 분류해서 장기기억 저장소로 보내는 작업이 주로 렘(REM)수면 중에 일어난다고 믿고 있다. 꿈 꾸는 수면인 렘수면 중에는 뇌 혈류량이 증가하고 단백질 합성도 활발해 소모된 뇌 기능이 회복된다. 휴식뿐만 아니라 기억을 위해서도 잠을 줄이지 말아야 한다.

 

뇌의 정보처리 능력

 

우리 뇌는 심신이 편안한 상태일 때 정보를 더 잘 받아 들인다. 긴장을 풀고 편안한 상태가 되면 뇌에서 알파파가 많이 나오는데, 이때가 학습에 가장 좋은 시기다. 그러나 뇌는 한꺼번에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뇌 신경세포는 약 1000억개 정도인데 각 신경세포는 다시 1000개에 이르는 시냅스(신경전달회로)와 연결돼 있다. 무수히 많은 시냅스에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신호가 전달되고 있어 쉽게 피로해진다. 따라서 학습능률을 높이려면 한 번에 한 과목씩 공부하되 너무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 있는 것을 삼가야 한다. 1시간 공부할 때마다 5∼10분의 휴식이 필요하다.

 

뇌는 어떻게 움직이나

 

뇌의 무게는 1.5㎏ 정도로 체중의 2% 정도에 불과하지만 소모하는 에너지는 하루 평균 300∼500㎉로 20%가 넘는다. 아침을 거르고 공복 상태가 낮까지 지속되면 가장 타격을 입는 곳이 뇌이므로 반드시 아침을 먹어야 한다. 뇌의 에너지원은 포도당이지만 갑자기 혈당을 상승시키는 음식(탄산음료, 초콜릿, 흰 빵, 대부분의 패스트푸드 등)을 섭취하면 인슐린 분비가 순식간에 급증하고, 시간이 지나면 남은 인슐린이 다시 혈당을 낮춰 오히려 피로를 느끼게 하므로 천천히 혈당을 상승시키는 잡곡 등을 먹는 것이 더 좋다.

 

그 밖에 아미노산,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필요하다. 아미노산 등은 뇌신경전달물질을 합성하는 원료가 되므로 결핍시 학습능력 저하 등 전반적인 뇌기능이 떨어진다. 아미노산이나 무기질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외부에서 공급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녹황색 야채나 과일을 통해 수분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고기나 생선을 싫어하는 수험생은 무기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달걀, 두부, 우유 등으로 보충해야 한다. 생리량이 많은 여학생은 철분이나 아연 등의 무기질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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