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이렇게 멋진 소방서 보셨어요?"

 

 


서울 신당동에 멋진 소방서가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말 중구 신당동 251-7번지 지상에 '을지로119안전센터'를 건립하고 11월 중순경 입주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된 을지로119안전센터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과 인접하고 있어 서울시에서는 경관적인 조화를 위해 특별경관관리 설계자를 대상으로 지명경쟁입찰을 통해 종합건축사무소 '시건축'가 설계를 맡았다.

 

이 소방서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의 일부로 느껴지도록 설계했으며, 권위적 형태를 완전히 벗었다. 소방서 본연의 기능을 충족하면서도 외부로 활짝 열린 회의실 및 경사로는 시민들에게 친밀한 느낌을 준다.

자동차 전시장 같은 밝고 활발한 분위기의 차고와 2인1실의 밝고 전망 좋은 숙소, 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휴게실과 체력단련실도 기존 소방서와는 완전 차별화 됐다.

 

또 차고, 식당, 장비창고 등 주요 시설을 반지화하고 경사진 잔디밭으로 열손실을 최소화 했을 뿐 아니라 반투명 셔터, 대형 유리창 및 천창을 설치해 전력소비가 최대한 줄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치구별로 3∼7개소씩 총 99개소의 119안전센터가 있으나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소방서 건물이 지어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건립될 소방서 건축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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