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3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입니다. 더위로 지쳤을 때, 과일 한 입을 베어 물면 온 몸에 생기가 돈답니다. 과일은 수분과 비타민 함량이 높아 보약이라 할 만하답니다.
 
여름에는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전체 혈액의 30%가 피부로 몰린답니다.

위장 근육이 상대적으로 활력이 떨어져 피로도 쉽게 느낀답니다. 이럴 때 비타민, 미네랄, 효소가 풍부한 과일은 신진대사와 몸속 독소 배출을 돕는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더위를 이기는 보약이라고 불리는 과일도 신장질환자나 특정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는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답니다.

 


 

수박, 참외 등 칼륨 함량이 높은 여름과일은 신장질환자가 섭취할 경우 주의하여야 한답니다. 칼륨 배출 능력에 문제가 있는 신장질환자가 칼륨을 많이 섭취할 경우 몸속 칼륨이 증가하여 근육을 약하게 하거나 심장에 부정맥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신장질환자의 경우 생과일보다 과일통조림을 섭취하는 것이 칼륨섭취를 줄일 수 있는데, 이는 통조림 가공 중 과일을 물에 담가 놓으면 칼륨이 물로 빠져나가 칼륨 함량이 낮아지기 때문이랍니다.

 

또한, 자몽주스는 고혈압치료제, 항우울제, 알레르기 약과 함께 복용하면 약물대사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치료제와 자몽주스를 함께 복용할 경우, 약의 흡수를 도와 약의 혈중농도가 갑자기 증가하게 되어 약효가 지나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우울제인 사낙스, 콧물감기나 알레르기 증상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인 터페나딘 등도 자몽주스와 함께 복용할 경우, 약물의 간 대사에 방해를 받게 된답니다.

 

 

이외에도 여름과일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키위에는 ‘액티니딘’이라고 불리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있어 개인에 따라서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키위로 알레르기 증상을 겪은 적이 있다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도나 방울토마토는 어른보다 씹는 능력이 부족한 영유아에게서는 질식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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