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고기, 생선 등 보관기간 신경써야

집집마다 냉장고 안에는 갖가지 음식이 들어 있습니다. 고기, 과일, 달걀, 요구르트, 음료수 등등. 음식의 종류가 무수히 많은 것처럼, 그 음식의 유통기간도 제각각이랍니다.

곰팡이가 핀 치즈는 먹을 수 있을까요? 허물거리는 토마토는? 바싹 말라붙은 아이스크림은?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음식들의 처리 방법을 소개합니다.

1.야채

야채는 약간 마르거나 시들기 시작했더라도 먹을 수 있습니다. 살짝 데치거나 국물 요리를 만들 때 사용하면 된답니다. 비싼 과일이나 야채를 버리는 일이 없게 하려면 식료품 가게는 자주 가는 게 좋습니다.

한번에 3~5일치 정도만 사면 돈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곰팡이 핀 음식

음식에 곰팡이가 피어 있으면 처리하기가 곤란하답니다. 치즈 같은 것은 한 조각 잘라내고 먹으면 그다지 역겹지 않습니다. 그러나 음식 대부분에 곰팡이가 피어 있다면 즉시 버려야 한답니다.

특히 고기라면 망설이지 말고 버려야 합니다. 빵, 잼, 요구르트, 견과류, 반조리 식품 남은 것 등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아깝다고 잘못 먹었다가는 병원비가 더 많이 들 수도 있습니다.

3.냉동식품

냉동한 탓에 식품이 마른 것은 안전과는 별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나 음식의 맛과 품질은 다소 다르답니다. 너무 오래 냉동시키면 식품에서 수분이 달아나서 맛이 없어지고, 해동시키는 과정에서 향도 덜해지고 색깔도 변해 신선한 느낌이 없습니다.

오래 냉동시켜 퍼석해진 고기는 그 부분만 잘라내고 요리하면 된답니다. 바싹 마른 아이스크림은 긁어내고 먹으면 맛은 변함없이 좋습니다.

4.생선

대체로 생선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비린내가 심하게 나더라도 버릴까 말까 무척 망설이게 된답니다. 신선한 생선을 먹으려면 냉장고에는 하루 이틀만 둬야 한답니다. 음식점에서 먹다 남겨 싸온 생선 요리는 3~4일 둘 수도 있지만 먹기 전에 반드시 뜨거운 열에 데워야 한답니다.

특히 생선은 언제 샀는지 기억이 안 나면 맛이 갔다는 증거랍니다. 생선은 냄새가 나는 것이 당연하지만 너무 강하면 문제입니다.

5.달걀

싸게 판다고 달걀을 한꺼번에 많이 사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달걀을 실제보다 더 빨리 못 먹게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은 구입한 뒤 5주일간은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이 되면 그만 먹을 생각을 해야 한답니다.

6.우유

우유는 가장 맛있을 때가 지났는지 아닌지 즉시 알 수 있는 음식이랍니다. 시큼한 맛이 나면 맛이 간 것이랍니다. 냄새가 확실하지 않다면 덩어리나 막이 생겼는지를 살펴 농도가 다르게 보이면 그만 먹어야 한답니다.

요구르트는 유통기한이 지나도 며칠은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향이나 영양소가 없어지므로 먹을 필요도 없어진답니다. 치즈와 버터는 가장 오래 둘 수 있는데요, 그래도 한 달이 되기 전에 처리하는 게 좋습니다.

7.고기

고기가 안전한 기간은 유통기한에 달려있습니다. 고기는 모양이나 냄새, 맛이 괜찮다고 해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크나 붉은 육류는 포장지에 쓰인 날짜보다 4일 이상 지나면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냉동육은 좀 더 오래 갈 수 있으나 절대로 해동시켰다가 다시 냉동시켜서는 안 된답니다.





 

+ Recent posts

분당푸스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