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추운 날이면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 뜨끈한 곳 찾는 분들 많습니다. 특히 노인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최근 목욕탕 돌연사가 잇따르고 있답니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서울 성북구의 한 사우나를 찾은 69살 박 모 할아버지가 다음 날 아침, 수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혈압을 앓던 박 할아버지는 고온에 장시간 노출돼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경찰은 밝혔는데요.

노인들의 목욕탕 돌연사는 겨울철에 특히 많은데, 추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뜨거운 공간에 들어가게 되면 체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몸이 무리를 하게 된답니다. 협심증 등을 앓는 노인의 경우 고온에서 체내 적정온도를 맞추기 위해 혈액순환을 하는 과정에서 심장박동이 빨라져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답니다.

또 오랜 시간 고온에 노출되면 땀을 많이 흘리는데 이때 나트륨, 칼슘 등 필수 요소가 외부로 빠져나가면서 수분 부족이나 전해질 균형으로 이상이 올 수도 있답니다. 땀을 많이 흘려서 탈수가 되면 전해질 이상을 초래할 수 있고 기초질환이 있는 분들은 이 경우 위험해서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답니다.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사우나를 자제하고, 갑자기 냉탕에 들어가거나 술을 마신 뒤 목욕을 하지 말아야 한답니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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