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늦은 겨울 독감 조심하세요! 해열제도 안 듣는 고열 동반/ a형 독감


요번 겨울 독감은 다음 달까지 내리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답니다. 최근 독감은 지독해서 고열 등 독감 증상이 나타나면 이틀 안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해야 오래 끌지 않고 나을 수 있습니다. 



올 독감 환자 예년의 4배, 설 연휴부터 바이러스 기승… 3월 개학·입학으로 추가 확산

가을에 맞은 백신 효력 다해… 발열 이틀 안에 치료 시작, 열 안내리면 항생제 써야



이번 겨울 독감이 봄이 와야하는 지금까지 늦게까지 유행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19~25일까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환자가 20명으로, 지난 3년간 같은 시기 평균(1000명당 약 5명)보다 3배 이상 많았습니다. 

봄이 오고 그 이후로도 독감은 계속 유행하고 있으며, 전문의들은 4월까지 독감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1.설 연휴부터 확산… 입학·개학으로 부채질

보통 독감은 12월~1월 초에 절정에 달했다가 겨울이 시들해지는 1월 말~2월부터 환자 수가 줄어들고, 입학·개학 시즌인 3월 초에 다시 반짝하다가 사라진답니다. 그런데 올해독감주기는 다르답니다. 

독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습도가 20~30% 정도이면서 영하로 내려가는 춥고 건조한 날씨에 유행한답니다. 최근 독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 초까지는 비교적 온난하다가 1월 중순부터 강추위가 심해져서 겨울독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가 예년보다 늦어졌습니다.

예년이라면 독감이 가라앉았을 시기인 겨울의 끝자락인 1월 말에 기온 급강하와 설 연휴가 겹치는 바람에 인구 이동과 함께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퍼졌고, 입학·개학 이후 아동과 학부모를 매개로 독감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2.독감 백신 맞았어도 걸릴 수 있어

겨울철 늦은 지독한 독감이 계속 퍼질 것으로 예상하는 다른 이유는 독감바이러스 변종이랍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초겨울에는 독감 A형(이번 겨울은 A형H3N2)이 유행하다가 늦겨울과 초봄에는 독감 B형이 퍼진답니다.

이번 겨울은 독감이 철보다 늦게 유행하면서 유형도 A형이 B형으로 변하는 시기도 예년보다 늦어졌습니다.

지난해에 9~10월에 맞은 독감 백신의 백신을 사용한 후에 얻는 보람은 6개월이 지난 2~3월이면 거의 끝나는 데 반해서 B형 바이러스는 계속 확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작년에 독감 백신을 맞았어도 늦은 독감에 다시 걸릴 위험이 크답니다.



이번 지독한 감기의 특징은 심한 고열이랍니다. 

해열제를 먹거나 주사를 맞아도 열이 만족할만한 정도로 떨어지지 않는답니다. 체온 조절을 작용하여 높아진 체온을 정상으로 내리는 해열제는 독감의 근본 원인인 바이러스 수를 줄여주지 못하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를 쓰지 않으면 고열이 계속된답니다.

지독한 감기 환자는 열이 나기 시작한 때를 기준으로 이틀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써야 한답니다. 항바이러스제를 써도 고열이 이어지면, 세균성 폐렴 등의 독감에 곁들여 일어나는 다른 합병증이 온 상태이랍니다. 

이럴 땐 반드시 항생제를 써야 열이 내려간답니다.

3. 항균 비누로 손가락·손톱 밑 씻어야

지금 독감 백신을 다시 맞아도 면역성이나 과민성을 주는 항체가 형성될 때까지는 한 달 걸리기 때문에 소용이 없습니다. 독감에 저항할수 있는 항균 비누로 손 씻기, 사람 많은 곳 피하기 등 일반적인 독감 예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영양제를 먹거나 백신을 뒤늦게 맞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답니다.

지독한 감기는 주로 손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90% 이상 제거할 수 있는 항균 비누로 손가락·손톱 사이를 집중적으로 닦아야 한답니다. 

지독한 감기에 걸린 사람은 반드시 외출할 때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도 기침은 옷 소매에 코를 대고 하거나 휴지·손수건을 대고 해야 세균이 확산되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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