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허정무호와 정보 공유 맨유, 박지성 전담 트레이너 파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은 박지성(28)을 보호하기 위해 허정무호에 피지컬 트레이너를 파견한다. 9일 대한축구협회(KFA)는 "박지성이 맨유 피지컬 트레이너와 동행해 덴마크로 떠나는 대표팀에 합류한다"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10일 덴마크로 출국해 덴마크(15일), 세르비아(18일)와 평가전을 치른다.

 

클럽이 대표팀에 선수 보호를 위해 피지컬 트레이너를 파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맨유에서의 입지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은 여전히 탄탄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부분이다. 박지성은 부상을 이유로 최근 맨유에서 11경기 연속 결장했다. 지난달 세네갈전을 마친 뒤에는 부상이 도지며 재활에 매진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맨유 피지컬 트레이너가 대표팀에 잠시 발을 담그지만 박지성의 몸 상태를 따로 관리하지는 않는다.

 

KFA 관계자는 "맨유 피지컬 트레이너는 대표팀에서 2일 정도 머물 예정이며 일정에 덴마크전이 포함되어 있어 덴마크전까지 보고 갈 수도 있다"라고 일정을 전한 뒤 "맨유 피지컬 트레이너는 박지성이 맨유에서 어떤 재활훈련과 치료를 받고 그동안 어떻게 관리되어 왔는지를 대표팀에 알려주기 위해 오는 것이다"라며 박지성과 동행하는 목적을 설명했다.

 

이어 "맨유 피지컬 트레이너가 대표팀에서의 치료, 관리를 못믿어서 따로 박지성을 관리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대표팀 치료에 간섭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도 "박지성을 무리하게 출전시킬 생각은 없다. 꾸준히 체크해서 이상이 생긴다면 경기에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라며 선수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평가전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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