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요소고 신체를 아름답게 가꾸는 최선의 방법이랍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무작정 몸을 움직이는 것보다 그것이 어떤 효과를 낳는지 정확히 알고 운동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답니다.

여름철 해변에서 근육질 몸매를 뽐내고 싶은 남자가 매일 두 시간씩 달리기를 한다면 근육질은커녕 마라톤 선수들처럼 비쩍 마른 몸매만 얻게될 뿐이기 때문이랍니다. 또 잘못된 상식을 갖고 운동을 하면 오히려 몸에 나쁜 결과를 낳기도 한답니다.


복근운동으로 뱃살빼기?

운동을 단순하게 두 종류로 구분하면 근육을 만드는 운동과 지방을 없애는 운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웨이트트레이닝은 전자에 속하고 유산소운동은 후자에 속한답니다. 지방은 신체 온몸에 걸쳐 얇게(혹은 두껍게) 형성돼 있습니다.

이 지방을 없애려면 유산소운동을 통해 지방을 태워야 한답니다.

그런데 복근운동은 유산소운동이 아니라 근력운동에 속한답니다. 지방을 태우는 역할은 하지 않는다는 뜻이랍니다. 물론 복근운동을 걷기처럼 하루에 한 시간씩 쉬지 않고 할 수 있다면 유산소운동의 효과를 볼 수는 있겠지만 이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복근운동은 근육을 붙여 배를 탄탄하게 만든답니다. 뱃살을 빼고 나면 복근운동을 해야 멋있어진답니다. 그러나 복근운동 자체가 뱃살을 빼는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운동 중단하면 근육이 지방 된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처럼 한때 우람한 근육질을 자랑하던 사람들이 늘그막에 축 처진 몸을 보여주면 ‘운동을 하다가 멈추면 근육이 다 저렇게 지방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갖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완전한 기우랍니다.

근육과 지방은 세포 자체가 다르답니다.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지방이 근육이 되지도 않지만, 운동을 중단한다고 근육이 지방으로 되는 일도 없습니다.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근육질이 된다는 것은 운동으로 지방을 없애고 근육을 키웠다는 뜻이지 지방이 근육으로 변한 게 아니랍니다.

마찬가지로 운동을 하지 않아 살이 축축 처지는 것은 운동 부족으로 근육량이 줄어들고 대신 지방이 새로 쌓였기 때문이지 근육이 지방이 됐기 때문이 아니랍니다.

운동 직후 단백질 섭취?

운동을 막 마친 뒤 반드시 먹어야 할 것은 단백질이 아니라 탄수화물이랍니다. 몸의 운동 에너지는 탄수화물에서 만들어진답니다. 운동을 마치고 피곤을 느끼는 것은 에너지가 부족해졌기 때문이랍니다.

운동 직후 탄수화물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몸은 그 에너지를 근육에서 끌어당겨 쓰기도 한답니다. 따라서 적절한 탄수화물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근육 키우겠다고 열심히 한 운동이 오히려 근육량을 줄이는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칭으로 부상 예방?

운동을 할 때 다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미리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상식처럼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스트레칭과 부상 예방과는 별 상관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부상을 막으려면 스트레칭보다 ‘웜 업(warm up)’을 충분히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지적한답니다.

근력운동이건 유산소운동이건 처음에는 약한 강도로 천천히 시작하는 게 웜 업을 하는 좋은 방법이랍니다. 이렇게 하면 근육이 앞으로 해야 할 운동에 대해 충분히 미리 적응을 할 수 있어 부상을 막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비만은 유전이다?

뚱뚱한 부모 아래 뚱뚱하게 커가는 아이들을 보면 ‘비만은 유전이 되나?’라는 생각을 가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런 유전은 없습니다. 부모와 자녀 모두가 뚱뚱한 것은 부모가 갖고 있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자녀들이 그대로 따라했기 때문이지 선천적인 유전 때문은 아니랍니다.

여자가 근력운동 하면 울퉁불퉁해진다?

여자도 근력운동으로 울퉁불퉁해질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 여성이 일상적인 운동으로 울퉁불퉁해지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여성은 근육을 생성하는 호르몬 자체가 남자에 비해 부족하답니다.

이 때문에 운동을 한다고 근육 자체가 커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여성 육체미 선수들처럼 울퉁불퉁해지려면 전문적으로 혹독하게 운동해야 한답니다. 일반인들은 이렇게 할 필요도 없지만 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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