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황사로 목이 칼칼하고 일본 대지진 등 우울한 뉴스로 마음이 불안정할 땐 영양만점인 돼지고기 요리가 제격이랍니다. 돼지고기의 주요 영양성분인 단백질은 우리가 활동하는 데 꼭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체력 증진은 물론 동맥경화증과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한돈, 무엇이 다른가?

수입 돼지고기는 도축 30~50일 후에 국내로 들어오기 때문에 대부분 냉동 상태로 수입된답니다. 반면 한돈은 도축 후 3일~1주일이면 가장 맛있게 숙성된 냉장육 상태로 소비자의 밥상에 오른답니다.

냉동육은 얼었던 고기가 녹으면서 육즙이 빠지고, 동시에 육즙에 들어 있는 수용성 단백질과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 수분 등의 영양성분이 손실된답니다. 무엇보다 냉동 과정 중에 단백질의 변성이 일어나 고기 맛이 냉장육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More Tip 수입 냉동육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수입육은 지방 산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육색소(마이오글로빈)의 산화를 막기 위해 산소를 차단해야하는데, 진공포장하면 이러한 이점이 있습니다. 진공을 하게 되면 진공 압력 때문에 각종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수용성의 영양분이 섞여 있는 수분(육즙)이 많이 빠져나와 영양적 손실이 발생한답니다.

수입육의 대부분이 냉동 유통되는 이유는 냉장보다 더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나 냉동을 하게 되면 고기 조직이 파괴되어 해동 시 육즙이 냉장육보다 훨씬 더 많이 빠져나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냉동 후 해동은 고기속의 지방과 육색소(마이오글로빈)의 산화를 촉진 시키는 원인이 되어, 해동육은 빨리 부패하게 된답니다.

돼지고기, 어디에 좋을까요?

돼지고기에 가장 많은 영양성분은 단백질이랍니다. 단백질은 우리가 활동하는 데 꼭 필요한 에너지원이고 우리 몸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랍니다. 어린이는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성장장애가 발생하고, 몸에 탄력이 떨어진답니다.

노인은 근육이 크게 감소하기 때문에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고,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게 되니 지속적인 단백질 공급을 해야 한답니다. 돼지고기는 동맥경화증, 고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혈관질환을 일으키는 포화지방산은 쇠고기에 비해 적은 반면,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 주고, 혈액 흐름을 원활히 하는 불포화지방산(아라키돈산·리놀산)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 중국인들에게 고혈압 환자가 적은 것은 돼지고기의 이런 효능 때문이랍니다. 쇠고기, 닭고기에 비해 돼지고기에 10배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B1(티아민)은 일명 ‘피로회복 비타민’으로 불린답니다.

흰 쌀밥만 먹을 경우 부족 현상이 나타나기 쉽고,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불안과 초조함 외에 신경장애나 각기병 등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비타민B1은 현대인의 가장 큰 적인 스트레스 역시 완화시킨답니다.

수술이나 사고 등 스트레스받는 환경이 되면 비타민 B1이 부족해지는데, 이때 돼지고기를 먹으면 스트레스 지수를 다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또한 돼지고기는 수은, 납 등 공해물질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해독작용을 한답니다.

돼지고기의 지방은 사람 체온보다 융점이 낮아서 대기오염, 식수 등으로 축적된 공해물질을 체외로 밀어 낸답니다. 특히 진폐증 예방에 좋습니다. 황사가 불어오는 봄에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랍니다.

국산돼지고기의 특징과 수입육과의 차이점

국산: 국내산 돼지고기는 고기색이 선명한 붉은색이고 모양이 불규칙하며 폭에 비하여 길이가 짧고 구우면 지방이 액체로 분리되어 육질이 부드러우며 맛이 좋답니다.

수입육은 고기색이 검붉은 색이며 모양이 일정하고 폭에 비하여 길이가 길고 구우면 지방이 흰색으로 응고되며, 육질이 질기고 냉동 유통 되므로 신선도가 떨어진답니다.

국내산 돼지고기와 수입육의 차이점: 국내산 돼지고기는 선명한 붉은색이고 모양이 불규칙하며 폭에 비해 길이가 짧습니다.

구우면 지방이 액체로 분리되어 육질이 부드러우며 맛이 좋습니다. 수입육은 검붉은색이고 모양이 일정하며 폭에 비해 길이가 길답니다. 구우면 지방이 흰색으로 응고되며, 육질이 질기고 냉동 유통되므로 신선도가 떨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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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더 이상 오해하지 마세요!

‘고기는 건강에 나쁜 식품이다’ ‘최소한 고기가 몸에 좋은 식품은 아니다’ 등 고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크게 잘못되었습니다. 이런 오해로 인해 의도적으로 고기를 먹지 않고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함으로써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비만’이라는 오해는 어디에서도 근거를 찾기 어렵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의 원인을 잘못된 식습관이라고 지적하는데, 이는 서구화된 식습관 특히 지방, 소금, 당분이 다량 함유된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식품이 큰 원인이랍니다.

채식주의자들은 우리나라에서 비만, 당뇨병, 고혈압, 대장암 등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대장암의 주된 원인이 기름기 많은 육류 중심의 서구식 식생활이라고 주장한답니다. 하지만 미국은 1인당 연간 110kg, 호주는 93kg 정도의 육류를 섭취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36.8kg에 불과하답니다.

그중 돼지고기 섭취량은 19.1kg밖에 되지 않는답니다.

오히려 발색제, 화학조미료 등 인공 식품첨가물이 다량 함유된 라면, 과자, 빵, 음료수 등이 건강에 해로우며, 이런 식품의 소비량 증가는 육류 소비량 증가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습니다.

돼지고기가 건강에 해로울 것이라는 오해로 발생하는 육류 기피 현상은 편식을 초래해 더욱 건강을 해치게 된답니다. 우리나라는 육류뿐 아니라 생선, 채소, 곡류 등 다양한 식재료로 식단을 차리기 때문에 어떤 음식도 편식하지 않고, 맛있게 즐기는 것이 건강을 위하는 현명한 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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