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사람의 말을 신뢰할 수 없듯, 술에 관한 상식도 대부분 사실과 다르답니다.

무엇이 진실일까요.

커피를 마시면 술에서 더 빨리 깰 수 있다

그렇게 느끼는 것일 뿐, 사실이 아니랍니다. 커피속 카페인은 정신 들게 할지는 몰라도 혈중 알코올 농도를 끌어 내리지는 못한답니다. 카페인에 의한 쓸데없는 자각 증상은 오히려 술 취한 사실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맥주를 마신 뒤 독주를 마시면 편하다

맥주와 독주 사이에는 속을 편하게 하는 어떠한 화학적 상호작용도 없습니다. 술이 술을 마신 탓에 맥주 여러 잔을 마신 뒤 자제력을 잃어 독주를 더 많이 마실 수 있는 것일뿐이랍니다.

마티니는 젓지 말고 흔들어 마셔야 맛있다

제임스 본드가 영화 속에서 한 말로 그의 말이 옳습니다. 흔들어 만든 마티니가 저은 것보다 2배 가량 비활성화 능력을 더 많이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샴페인이 와인보다 더 취하게 한다

샴페인 거품은 샘창자와 경계를 이루는 부분인 위의 유문 판막을 열어 알코올이 흘러들게 해 혈액흐름을 더 빠르게 한답니다. 샴페인처럼 거품을 내는 술이 위내벽을 자극함으로써 알코올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와인 소비가 ‘프렌치 패러독스’를 설명한다

프렌치 패러독스란 프랑스인이 고지방 식사를 하고도 허혈성 심장병에 덜 걸리는 현상을 말한답니다. 일각에선 레드 와인과 프렌치 패러독스를 연관짓지만 사실은 레드 와인에 든 성분은 그 양이 너무 적어 별 의미가 없답니다.

 

맥주를 많이 마시면 배가 나온다

맥주 한 캔의 열량은 95~300㎉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답니다. 체코인의 1인당 맥주 소비량이 엄청나지만 한 연구진이 체코인 2000명을 조사한 결과 맥주 소비량과 허리둘레 증가 간에 연관성을 찾지 못했습니다.

숙취 제거 방법은 많다

숙취해소효과가 있다는 바나나·아스피린·과당·포도당·돼지감자·선인장 등에서 숙취해소에 관한 아무런 과학적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숙취 해소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잠을 제대로 못잤다든지, 담배를 피웠다든지, 과식을 했다지, 코를 골았다든지 등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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