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한·구토땐 맹장염 의심 72시간 넘기면 복막염으로
게실증은 심한 변비가 원인 초기엔 약물로 쉽게 치료
치사율 높은 식중독 항생제보다 물 많이 마셔야


급성 복통은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증상이지만 체한 것으로 알고 그냥 넘어가면 큰 병을 부를 수 있습니다. 특히 복통의 증상은 대부분 구분이 쉽지 않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답니다.

급성복통은 가장 위험한 병

급성복통은 위장관의 긴장이나 염증, 허혈에 의한 통증을 말한답니다. 급성충수염, 장이 꼬이는 장중첩증, 급성위장염 등이 원인이랍니다. 이 중에서 급성충수염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낭패를 볼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질환이랍니다.

충수염은 맹장 끝에 붙어 있는 약 10㎝ 길이의 충수 돌기 입구가 막히면서 염증이 생긴답니다. 진단은 CT촬영 등을 통해 쉽게 확인이 가능하답니다. 과거에는 오른쪽 복부 아래 부위에 5~7㎝ 정도의 피부를 절개했습니다.

 최근에는 복강경 등 비교적 간단한 수술을 하면 3일 정도면 완치된답니다.

증상은 주로 오른쪽 아랫배 복통, 구토, 오심, 발열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른쪽 아랫배로 통증이 오는 다른 질환도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답니다. 충수염은 72시간 이내에 수술하지 못하면 충수가 터져 장기를 감싸고 있는 얇은 막인 복막에 염증이 생기는 복막염(peritonitis)으로 발전하기도 한답니다.

복막염은 다른 장기로 염증을 퍼지게 하는 만큼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충수가 터지는 경우 약 1%의 사망률을 보이며, 고령에서는 15%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어린이는 증상을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노인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시간을 지체하기도 한답니다.

충수염은 껌이나 돌을 삼키면 충수염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 잘못된 상식이랍니다. 이물질이 충수 입구를 막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랍니다. 성인은 대변이 굳은 ‘분석(糞石)’이 원인이랍니다.


 


충수염과 가장 닮은 병 게실증

충수염과 구분이 어려운 병은 게실증(diverticulosis)이랍니다. 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심한 것이 닮았지만 충수염과는 다르답니다. 대장벽이 바깥쪽으로 동그랗게 꽈리 모양으로 튀어나오는 질병이랍니다.

선천적요인도 있으나 대부분은 섬유질 부족, 심한 변비가 원인으로 초기에 항생제로 쉽게 치료가 된답니다. 다만 증세가 심하면 수술하기도 한답니다. 급성 복통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증상인데 체한 것으로 알고 그냥 넘어가면 큰 병을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통의 증상은 대부분 구분이 쉽지 않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답니다.

식중독 치사율 높아

그 외에도 소화기 질환은 증상이 비슷해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복통 중 급작스럽게 통증이 오는 증상은 급성장염이랍니다. 식중독에 의한 경우가 많고 장염을 일컫는데 다양한 종류의 세균, 바이러스, 원충에 의해 발생한답니다.

식중독은 항생제나 지사제 복용보다는 충분한 수분공급 등 대중요법을 쓰는 게 더 좋습니다. 식중독은 약물 복용이 오히려 증상을 오래 끌 수 있습니다. 세균성장염은 오염된 물로 질환이 전염되는 대표적인 병이며, 법정전염병으로 분류되고 있을 만큼 전염성이 강하고 치사율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또 젊은 여성에게 있는 배란통, 나팔관염, 자궁 외 임신, 요관 결석 등 비뇨기 질환, 어린이의 감기 등에서 나타나는 복부 림프선염은 충수염과 통증이 비슷해 혼동되기 쉽습니다.

이 밖에도 복사근(옆구리 근육의 일부로, 갈비뼈 및 복부 근막 근처의 근육)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복부 중앙의 통증, 소화불량, 울렁거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배의 다른 부위까지 통증이 퍼져나가 타 질환과 증상 구분이 어려운 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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