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피할 수 없는 질병은 뭘까 암도 성인병도 아닌 바로 감기랍니다. 감기는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지만 어떤 질병보다도 잘못된 상식과 속설에 제대로 대처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처럼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 잔병이 잦은 이들은 ‘여름감기’ 공포로 고민이 커지게 마련이랍니다. 하지만 ‘여름감기는 한 번 걸리면 떨어지지를 않는다’거나 ‘여름 감기는 독한 약을 먹어야 이길 수 있다’ 등의 속설은 모두 잘못된 상식이랍니다.

감기는 계절과 무관하게 면역력이 약해질 경우만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병한답니다.

또 감기약에 대한 맹신도 근거가 미약하기는 마찬가지랍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종류도 많고 해마다 변형도 많아 모든 종류에 효과가 있는 백신이 개발된 적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제대로 된 상식을 알고 대처하는 게 여름뿐 아니라 4계절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답니다.

감기인 줄 알았더니 독감ㆍ신종플루ㆍ냉방병

감기는 일단 걸리면 목이 칼칼하고 기침, 콧물, 열, 가래, 설사 증세를 동반해 누구나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앓는 기간도 며칠에서 일주일을 조금 넘는 정도랍니다. 하지만 인플루엔자나 신종플루, 여름의 냉방병과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가 쉽습니다.

자칫 신종플루를 감기로 오인해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감기에 먹지 말아야 할 약을 먹어 내성을 키우기도 한답니다.

감기의 성질부터 알아보자구요.

바이러스성 감염 감기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을 통한 염증성 질환이랍니다. 반면에 독감은 계절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호흡기 질환이랍니다.

신종플루는 일반 계절성 인플루엔자처럼 발열, 기침, 호흡곤란, 무력감, 식욕부진의 증상이 나타나고 경우에 따라서는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과 두통, 의식 저하 등의 신경학적 증상도 동반된답니다.

냉방병은 외부에 비해 급격히 낮은 온도에 우리 신체가 이상반응을 보이는 증상이랍니다. 따라서 이상 환경에서 벗어나면 자연적으로 치유된답니다.

감기 바이러스에 항생제 복용은 내성만 키워

환자 중에는 증상이 빨리 호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항생제를 요구하기도 한답니다. 의사 중에서도 세균감염이 확인되지 않는데도 습관적으로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감기에는 약이 없으니 몸조리만 잘하라는 충고를 했다가는 신뢰성을 잃거나 동료 의사 간 경쟁도 신경을 써야 하는 만큼 의사도 유혹에 흔들리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단순 감기 바이러스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항생제로는 결코 죽지 않는답니다.

감기에는 항생제가 필요가 없다는 점을 늘 잊지 말아야 한답니다.

자칫 오남용을 하게 되면 항생제 내성만 키우기도 한답니다. 감기에 세균성 중이염ㆍ부비동염(축농증의 일종) 등 세균성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만 항생제를 써야 한답니다. 또 중이염ㆍ부비동염이 바이러스성인지 세균성인지도 원인도 반드시 체크해봐야만 한답니다.

 오남용을 우려해 환자 스스로 용량이나 용법을 지키지 않고 줄여서 먹거나 기간을 임의로 줄이는 경우에도 항생제 내성을 키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답니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자주 손을 씻는 습관 네 가지는 여름철 감기를 막을 수 있는 지름길이랍니다.                                

                      

감기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간 폐렴 뇌막염 기관지염 등 유발

감기는 이처럼 큰 병이 아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는 세균성 질환의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감기의 대표적인 3대 합병증은 중이염, 부비동염, 기관지염 등이랍니다. 또 폐렴, 뇌막염 등 다양한 질환이 감기 증세로 시작되는 일도 있습니다.

만성 기관지염, 기관지 천식, 기관지 확장증 등 만성 폐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감기에 걸리면 증상이 더 악화되고, 호흡 곤란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자주 걸리는 감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감기에 자주 걸린다고 오래간다고 꼭 몸에 심각한 이상이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바이러스는 일상적으로 감기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또 손을 통해 옮겨 오지만 감기가 발병하느냐는 우리 몸의 면역력이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느냐에 좌우된답니다.

만일 이기지 못한다면 감기 초기증상으로 발전한답니다. 그래서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자주 손을 씻는 습관이 감기 예방을 막을 수 있는 지름길이랍니다. 




 

+ Recent posts

분당푸스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