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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건강기능식품이랍니다. 지난해 국내 모든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의 55%를 홍삼이 차지했습니다(식품의약품안전청 자료). 하지만 홍삼이 언제나 누구에게나 효과를 내는 건 아니랍니다.

홍삼의 효능을 크게 보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소음인은 홍삼이 잘 맞지만, 태음인이나 태양인은 바로 큰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몸이 냉하고 위장 장애가 있으며 마른 타입인 소음인은 홍삼의 효과를 잘 느끼지만, 태음인과 태양인은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태음인과 태양인은 꾸준히 먹을 때 홍삼의 생리활성 성분이 건강 효과를 발휘한답니다.

열이 많고 다혈질인 소양인은 얼굴이 붉어지고 뒷목이 당기는 등 '승열(乘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열이 많은 사람에게 인삼은 안 좋지만 홍삼은 괜찮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홍삼은 찌고 말리는 과정에서 인삼의 성질이 순화되지만, 먹는 사람의 체질에 따른 인삼 부작용은 홍삼도 갖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장이 약하거나 장 질환이 있어서 장내 미생물의 대사 기능이 떨어지면 홍삼을 먹어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해 효과가 떨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