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오후 일본 후쿠시마에 인천공항에 도착한 귀국자에게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방사능 피폭자로부터 방사능이 타인에게 옮겨질 수 있는지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감기처럼 옮기지는 않는다'는 게 관계당국의 설명이랍니다. 방사능은 기본적으로 감기나 전염병처럼 타인에게 전염되는 것이 아니랍니다.

 

 

방사능에 노출되는 경우는 방사능 물질을 호흡했거나 방사능에 오염된 음식을 먹었을 경우, 원자력 발전소 등 방사능이 많은 곳에서 피폭됐을 경우, 병원에서 X-레이나, CT촬영 등으로 분류된답니다.

 


 X-레이, CT 촬영 등 진료목적의 1회성 피폭 등은 방사능 물질이 사람의 몸에 남지 않으며, 오염된 음식이나 물질을 호흡했을 경우 몸에 잔류할 수 있으나 이 또한 타인에게 옮겨지지는 않는답니다.

 

 

다만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방사능 물질이 머리카락이나 옷, 신발 등에 묻은 것이 먼지처럼 다른 사람에게 이전될 수는 있지만 이 또한 입국과정에서 방사능 검사를 통해 검출될 경우 옷이나 신발을 폐기하고 샤워 등을 통해서 물질을 제거하면 된답니다.

 

현재 일본에서 문제가 된 방사능 물질은 원자로 내에서 고압의 수증기를 빼는 과정에서 수증기 내의 미세먼지 속에 방사능 물질이 섞여 있는 경우인데, 방사능은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해서 오염 정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큰 영향이 없습니다.

 

 


방사능 물질을 알약 크기의 덩어리로 먹지 않은 한 내 몸에서 방출되는 방사능으로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볼 일이 없으며, 혹시라도 그 정도 덩어리의 방사능 물질을 먹을 경우 생명 자체가 위험하기 때문에 타인에게 옮길 수 있는 상황도 안된답니다.

 

 


약수터에서 소량의 중금속이 함유된 물을 한번 먹었다고 해서 중금속에 중독이 되지 않는 것처럼 한 번의 소량 피폭으로 큰 위험에 처하지 않을 뿐더러, 자신이 마신 물로 인해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이 중금속에 오염이 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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