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키’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랍니다. 한창 자라고 있는 아이를 둔 부모들은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의 키가 잘 자랄까?’고민하고,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꿈의 키’를 가진 형, 언니들을 보며 부러워한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키에 대한 여러 가지 속설을 들으면서 ‘진짜’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키에 대한 속설의 진실을 파헤쳐봤습니다.

우유를 많이 마시면 키가 잘 자란다?

우유에는 칼슘과 단백질 등 키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영양소들이 많이 들어 있어 뼈 성장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랍니다. 그러나 다른 음식으로도 충분히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현대시대에 ‘우유 많이 마시면 키 큰다’는 말은 큰 영향력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황인종인 경우에는 체질적으로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키를 키우려고 무조건 우유를 많이 마시면 안 된답니다.

잠을 많이 자야 키가 잘 자란다?

키는 성장호르몬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답니다. 그러나 성장호르몬은 하루 종일 같은 양이 분비되는 것이 아니라, 잠잘 때나 운동할 때 가장 많이 분비된답니다. 특히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가장 많이 분비된답니다.

따라서 이 시간에 수면을 취해야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돼 키가 잘 클 수 있습니다.

자위를 하면 키가 안 자란다?

자위행위를 많이 하면 키 성장에 방해가 된답니다. 한의학적으로 자위행위를 할 때 나오는 정액과 뼈의 구성 물질의 근원은 같습니다. 따라서 과도한 자위행위로 정액을 많이 배출하면 뼈의 성장을 방해하며, 성 호르몬의 분비를 왕성하게 만들어 성장판이 빨리 닫힌답니다.

흡연을 하면 키가 안 자란다?

청소년기에 피우는 담배는 키 성장을 방해한답니다. 흡연 전과 후의 성장호르몬 분비량을 측정한 결과, 흡연 후에 그 분비량이 급격히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 흡연을 하는 청소년의 성장판이 또래에 비해 훨씬 일찍 닫힌답니다.

초경을 하면 키가 안 자란다?

잘 크던 키가 초경을 한다고 갑자기 딱 멈추는 것은 아니지만, 그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사실이랍니다. 성장판은 성장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데, 성호르몬이 분비되면 그 활동이 점차 둔화돼 나중에는 단단한 뼈로 바뀌고 키의 성장도 멈추게 된답니다.

 따라서 여자의 경우, 성호르몬이 분비되는 징후인 초경을 한 2~3년 후에는 성장판이 닫히게 된답니다.

군대 가서 키가 커온다?

옛날에는 지금처럼 영양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사춘기가 늦게 찾아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성장판을 조절하는 성호르몬 분비가 늦어 수염이 나거나 변성기가 오는 등의 사춘기 증상이 고등학생이 될 쯤 찾아왔습니다.

 그러면서 길게는 25세가 될 때까지도 성장판이 닫히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군대에 가서 키가 커온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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