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은 26개의 뼈와 100개의 인대·힘줄·근육·신경 등이 밀집해 대부분의 신체활동에 관여하는 부위입니다. 이런 발을 이용하는 걷기는 건강에 좋은 유산소운동이지만 부적절한 자세나 잘못된 신발을 사용할 경우 운동효과 감소는 물론 몸의 이상을 부르기도 한답니다.

바른 걷기 자세와 발 건강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매일 30분씩… 발은 11자 형태로 걸어야 합니다

부작용 가능성이 적고,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중간 강도의 운동(시속 5.0∼9.5㎞)을 매일 30분 이상이 적당합니다. 속보나 보통 속도의 운동이 여기에 해당된답니다. 잘못된 자세로 오래 걷다 보면 만성 근골격계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걷기자세

 걷기를 할 때는 키가 커 보이게 할 때처럼 전신을 바로 펴고, 머리를 들어 전방 5∼6m를 자연스레 볼 정도의 시선을 유지해야 한답니다. 어깨는 약간 뒤로 젖히듯 펴고, 팔은 자연스레 앞뒤로 움직이며, 배는 가볍게 등쪽으로 당긴다는 느낌을 유지한답니다.

 발은 가능한 한 ‘11’자 형태를 유지하며, 뒤꿈치 바깥쪽부터 땅에 댄 뒤 발바닥 전체로 디 뎠다가 앞쪽으로 체중을 이동시켜야 한답니다.

신발 바깥창 폴리우레탄 소재 좋아요

하이힐을 즐겨 신을 경우 신발의 경사진 구조로 인한 발가락 압박, 발등을 지지하지 못하는 구조 등으로 발에 과각화증·무지외반증·족저근막염·지간신경종 등이, 발목에는 발목염좌·인대손상·아킬레스건염 등이, 무릎에는 퇴행성 관절염 등이, 척추에는 척추전만증·요통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발과 신체의 건강을 위해서는 신발에 발을 맞추기보다 발에 신발을 맞춰야 한답니다.

65세 이상 노인 3 분의1이 연 1회 이상 낙상을 경험한답니다. 균형감각이 떨어지는 노인들은 뒷굽이 약 10도 정도 경사져 있고, 신발의 바깥창이 미끄럽지 않도록 된폴리우레탄 소재의 신발을 신는 게 좋습니다.

신발 전문가인 슈 피터(Shoe Fitter)가 있는 신발 매장에 가서 양발의 크기를 측정, 크기가 큰 발을 기준으로 신발을 골라야 한답니다. 체중 때문에 신발의 볼·길이·뒤꿈치의 넓이 등이 변하므로 매장에서 반드시 신어봐야 한답니다.


높은 구두는 무지외반증 등 유발 주의

앞코가 뾰족하고 굽 높은 구두를 오래 신다 보면 무지외반증이나 중족골통·종자골염·티눈 등이 잘 생긴답니다.


자기 발에 맞는 신발이 가장 좋은 신발

1. 뒷굽은 3㎝ 정도가 좋습니다.

 뒷굽이 높아질수록 우리 몸의 무게중심은 땅에서부터 멀어져 위로 올라가게 된답니다. 그러면 몸이 불안정해지고 넘어지지 않게 중심을 잡으려고 긴장하게 된답니다. 쉽게 피곤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2. 발가락이 겹쳐지는 신발은 피해야 한답니다.

구두코가 뾰족한 신발은 발가락이 지나치게 모아지기 때문에 엄지발가락 외반증과 작은 발가락들을 변형시킬 소지가 높습니다.

3. 발바닥에 움푹 파인 곳을 떠받쳐주는 신발이 좋습니다.

이곳에 패드가 부착돼 있으면 발이 편안하고 덜 피곤하답니다.

4. 마지막으로 발등에서 끈을 묶는 형태로 된 신발이 좋습니다.

 발등이 드러나는 신발은 벗겨지지 않게 하기 위해 엄지발가락과 새끼발가락을 꽉 조이는 형태로 만들어진답니다. 이 때문에 발가락에 변형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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