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발목이 뻣뻣하고 걸음걸이가 경쾌하지 못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발목이 부드럽지 못하면 발을 땅에 디딜 때 뒤꿈치부터 닿지 못하고 발 전체로 쿵하고 딛게 됩니다. 쉽게 말해 터벅터벅 걷는 것인데요.

 


팔자걸음은 체형 이상의 결과

뒤꿈치가 딛는 시간이 굉장히 짧고 발 전체로 닫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이러면 발에 하중이 많이 가해지고 아킬레스건이 긴장하면서 더욱 안전하게 걷기 위해 11자 걸음보다 팔자걸음으로 걷게됩니다.

 

팔자걸음은 단순히 잘못된 습관이겠거니 하는 당초의 생각은 아예 틀린 것이었습니다. 발목부터 시작해 골반 허리 척추의 이상이 팔자걸음을 낳는답니다. 하반신과 척추의 X선 결과를 보면 정상적인 요추(허리 척추)는 앞으로 C자형인데 기자는 거의 일자(一字), 즉 직선에 가까웠습니다.

이럴 경우 골반이 위로 들리고 대퇴부뼈(고관절)가 바깥으로 벌어진답니다.

여기에 척추측만증이 있어 골반이 오른쪽으로 더 틀어지면서 오른쪽 고관절이 왼쪽보다 더 바깥쪽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연쇄 과정을 거쳐 팔자걸음이 됐습니다.


 

팔자걸음의 원인?
보통 발의 각도가 7∼15도 벌어지는 건 정상이고 15도 이상 벗어나면 팔자걸음이랍니다.

 보통 무릎관절이 바깥으로 벌어지는 유전적 이상이나 외부 충격으로 고관절 무릎 등에 무리가 생기면서 생기는 팔자걸음이 30% 정도이며 나머지는 기자처럼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세로 체형이 틀어지면서 생긴답니다.

한국의 좌식문화도 팔자걸음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랍니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진답니다. 이것이 척추와 고관절, 무릎의 퇴행을 더욱 부추긴답니다.

 평소 올바른 자세부터 가져야

팔자걸음은 체형 변화의 결과이기 때문에 우선 자세를 바르게 잡아야 고칠 수 있습니다. 즉, 일자 척추를 원 상태인 C자형으로 돌려주는 것이랍니다. 인간의 척추와 다리는 직립보행에 적합하도록 진화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의자에 앉아 컴퓨터 작업이나 공부를 하다 보니 몸이 앞쪽으로 쏠리면서 일자 목, 일자 허리가 생기면서 원래의 체형을 잃어버렸습니다.

바른 자세를 위한 생활습관

우선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를 의자 끝까지 붙인답니다. 억지로 꼿꼿하게 허리를 세우면 오히려 근육 긴장도가 커지므로 자연스럽게 등을 대고 앉는답니다. 또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최소화해야 한답니다.

 특히 컴퓨터 작업을 할 때 조심해야 한답니다.

 팔은 몸에 최대한 가깝게 하고 팔꿈치 각도를 90∼95도로 유지한답니다.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경우라도 반드시 2시간마다 한번씩은 일어나서 10분 정도 보내야 한답니다. 팔자걸음은 잘못된 체형의 결과지만 이를 의식적으로 고치면 잘못된 체형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걷는 자세는 의식적으로 고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팔자걸음의 경우 그 원인이 허리 골반 무릎 중 어디에 집중돼 있는지 확인한 뒤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발을 11자로 조이면서 걷는 것보다 편안하게 발을 모으고 걷는 것이 바람직하답니다.

고관절이 바깥으로 향하는 걸 막기 위해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랍니다. 발목의 유연성을 키우기 위해 아까처럼 한발을 들고 다리를 편 뒤 엄지발가락으로 원을 그리는 것을 한번에 20번씩 하루 세 번 정도 하면 도움이 된답니다.

 11자 형태의 올바른 걸음은 칼로리 소모에도 효과적이랍니다.

 10분 동안 올바른 걸음을 걸었을 때 팔자걸음 등과 비교해 10Cal 가까이 칼로리 소모가 많다는 실험도 있습니다.

 팔자걸음 개선을 위한 자세 교정법

1. 의자에 앉을 때는 최대한 엉덩이를 의자 끝까지 붙입니다.

2. 등은 편안하게 의자 등받이에 붙입니다.

3.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최대한 삼간답니다.

4. 의자에 2시간 이상 앉을 경우 반드시 10분 이상 서서 활동합니다.

5. 무거운 것은 가급적 양손으로 듭니다.

6. 무거운 물건을 바닥에 댄 채 옮길 때는 끌지 말고 밉니다.

7. 발을 들고 다리를 편 뒤 엄지발가락으로 원을 그리는 것처럼 발목을 돌려준답니다. 이를 20번씩 하루 세 번 한답니다.

8. 걸을 때는 뒤꿈치부터 지면에 닿게 한답니다.

9. 11자로 걷되 억지로 안쪽으로 조이지 말고 평소보다 발을 모은다는 느낌으로 편안하게 걷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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