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비가 끝나고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언제 비가 왔나 싶을 정도로 맑은 날씨에 폭염주의보까지 내리면서 더위에 잠 못드는 사람도 늘었답니다. 열대야는 여름 한낮 뜨겁게 달아오른 지표면 열기가 식지 않고 계속돼 밤에도 25도 이상 고온이 나타나는 현상이랍니다.

자동차나 공장에서 인공 열이 발생하고, 빌딩이나 아스팔트 등이 밤에 열을 방출하는 도시 지역에서 더 심하게 나타난답니다. 열대야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 활동력,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푹푹 찌는 여름철, 열대야 속에서 숙면도 취하고 건강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시원한 맥주 한 잔, 숙면 위해 삼가야

더운 여름,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자연스레 손이 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시원한 맥주입니다. 이는 숙면을 방해하는 대표적 습관이랍니다.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면 탈수증세가 나타난답니다.

술을 마시고 잠들면 갈증을 느끼고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게 된답니다.

자연히 숙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답니다. 특히 저녁시간 술을 마시면 숙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위궤양이나 위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술은 코골이 또한 심하게 한답니다. 술을 마시면 숨이 느리고 얕아진답니다.

상기도 근육, 지방조직이 붓거나 늘어나 기도가 좁아지면 코골이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답니다. 코골이는 잠자는 동안 숨의 흐름이 고르지 못해 코, 구강, 목 부위의 부드러운 조직이 떨려서 나는 호흡 잡음을 말한답니다.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전반적인 수면 장애를 유발한답니다.

과한 에어컨 사용, 코골이 심해져

에어컨 역시 숙면엔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답니다. 원래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는 콧속 점막을 촉촉하게 해 코골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그러나 에어컨을 과하게 가동시키면 공기가 차갑고 건조해지면서 코가 막히고 코골이가 심해진답니다.

감기,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에어컨을 사용한다면 잠들기 1시간 전에 약하게 틀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건조하지 않게 실내습도를 함께 조절해야 한답니다. 무더위에 낮동안 커피, 홍차, 콜라, 녹차 등 시원한 음료를 즐겨 찾게 된답니다.

이들 음료는 각성효과가 있는 만큼 저녁 시간 이후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신경과민, 흥분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숙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위장, 소장, 결장, 내분비계에도 영향을 준답니다.

잠들기 2시간 전 가벼운 운동, 미지근한 물에 샤워 도움돼

이른 저녁 시간, 가벼운 운동은 숙면에 도움되는 습관이랍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코골이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답니다. 코를 고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비만이기 때문이랍니다. 운동을 하면 체온이 올라가지만 운동을 마친 뒤 체온이 서서히 내려가면서 잠을 청하기에 좋은 상태가 된답니다.

따라서 새벽이나 해가 진 뒤 산책, 스트레칭 등을 30분 정도 가볍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격렬한 운동이나 자기 직전에 하는 운동은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가 있으므로 적어도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후 잠자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나 목욕을 하면 몸의 열을 식혀주고 피로가 풀려 잠을 자는데 도움을 준답니다.

찬물로 샤워하면 교감신경을 흥분시키고 몸의 온도를 정상적으로 올리기 위해 열을 일으키게 된답니다. 이 과정에서 더위를 느끼고 숙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답니다. 따라서 미지근한 물로 잠들기 1~2시간 전에 샤워나 목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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