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사용하는 향수에도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사용하던 향수를 다시 꺼내 들었다면 향기와 색깔 등 다시 한번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향수의 사용은 피부트러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또한 향수를 사용하고 나서 깨끗이 씻어내지 않을 경우, 향수를 뿌린 신체 부위가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될 경우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자외선이 향수의 성분과 결합해 '광독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광독성 피부염은 색소침착이나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한 질환이랍니다.

귀 뒷부분, 손목 등 자외선에 잘 노출되지 않는 부위에 향수를 뿌리는 경우가 많지만 봄부터 여름까지 노출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신체가 자외선에 많이 노출 되어 자외선과 향수가 결합한 피부염을 일으키기 쉬운 환경을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답니다.

 

이 밖에 향수에 포함된 성분들은 색소 침착, 가려움증, 발진, 발갛게 부어오름 등의 다양한 피부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그렇다면 피부 트러블 없이 향수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유통기한을 지켜 사용한답니다.

 향수는 종류마다 차이는 있지만 평균 1~3년 정도의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래된 향수는 색이 변하거나 향이 날아가 알코올향만 남기 때문에 이상 징후가 보인다면 사용을 중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된 향수는 몸에 직접 뿌리기 보다 방향제 대용으로 사용하며, 개봉 이후에는 자외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한답니다. 용기는 플라스틱보다 유리병이 좋습니다.

2. 라벨에 붙어 있는 성분을 살펴 구매한답니다.

향수에 첨가된 물질 중 '프탈레이트'는 생식기 기능을 저하시키는 발암물질로, 한때 유명 향수에서도 발견되어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특히 디부틸프탈레이트(DBP)는 현재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금지성분으로 규정되어 있으므로, 라벨에 '프탈레이트 프리'라고 명시돼 있는 향수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무독성(non-toxic), 생물분해가능(biodegradable) 제품을 선택하세요.

3. 가짜 향수인지 꼼꼼히 확인한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가짜 향수는 일반 향수와 비슷한 향을 가졌으나, 그에 비해 싼 가격에 판매되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짜 향수의 경우 첨가물의 성분을 확인할 수 없어 피부 트러블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므로 진품 유무를 확인하고 구입하도록 한답니다.

가품의 경우 제품명, 용량, 주요성분, 생산년도 등이 불분명하거나 라벨의 인쇄상태가 불량한 경우가 많습니다.

4. 향수를 피부에 직접 뿌리는 것을 삼간답니다.

피부에 직접 향수를 뿌릴 경우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은 가려움증이나 트러블, 발진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목 부분에 직접 뿌리다 얼굴로 번지는 경우가 많은데, 얼굴의 경우 피부가 더욱 예민하기 때문에 얼굴 부위로 향수를 뿌리는 것은 특히 주의하도록 한답니다.

얼굴이 아니더라도 굳이 피부에 직접 뿌리기 보다는 소매 안쪽이나 겉옷의 안쪽, 남자의 경우 넥타이 뒤에 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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