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9,18-26 

18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고 계실 때,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는 일어나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를 따라가셨다. 
20 그때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예수님 뒤로 다가가,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었다. 
21 그는 속으로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2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 여자를 보시며 이르셨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로 그때에 그 부인은 구원을 받았다. 

23 예수님께서 회당장의 집에 이르시어 피리를 부는
 이들과 소란을 피우는 군중을 보시고, 
24 “물러들 가거라. 저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었다. 
25 군중이 쫓겨난 뒤에 예수님께서 안으로 들어가시어 
소녀의 손을 잡으셨다. 그러자 소녀가 일어났다. 

26 그 소문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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