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 is All

[생활] ‘북서울 꿈의 숲’ 주말에 놀러오세요

북서울꿈의숲 17일 개장 개장 이틀을 앞둔 15일 서울 강북구 번동 드림랜드 부지에 조성한 ‘북서울꿈의숲’에서 작업자들이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다. 이 공원은 월드컵공원·올림픽공원·서울숲에 이어 서울에서 4번째로 큰 규모로, 강북·성북·도봉·노원·동대문·중랑구 등 6개구 267만 주민들의 생활 속 나들이공원이 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ㆍ번동에 17일 개장… 서울서 4번째 규모

서울시는 강북구 번동 드림랜드 부지 66만2627㎡에 조성한 ‘북서울 꿈의 숲’이 2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17일 개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공원은 월드컵공원·올림픽공원·서울숲에 이어 서울에서 4번째 큰 규모다.

북서울 꿈의 숲은 공원 출입구 양옆으로 벚꽃길이 공원 전체를 감싸안듯 길게 뻗어 있으며, 오른쪽 길옆에는 단풍숲이 조성돼 있다. 공원 내 500ｍ 길이의 자전거도로는 월계로나 오현로의 외부 자전거 전용도로와 연결돼 있다. 중심부에는 높이 7ｍ의 월광폭포와 정자(애월정)를 낀 1만1800㎡의 대형 연못 ‘월영지’, 1만3000㎡의 대형 잔디광장이 자리잡았다.

지상 3층, 높이 49.7ｍ의 전망대도 설치돼 북쪽으로는 북한산·도봉산·수락산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남산·한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연면적 7475㎡ 규모의 복합문화예술공간인 ‘꿈의숲 아트센터’에는 300여석 규모의 공연장 2개를 포함해 다목적홀, 갤러리 등이 들어섰다.

서울시는 66만여㎡ 규모인 북서울 꿈의 숲을 2012년까지 90만㎡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북서울 꿈의 숲은 강북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변화를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