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오그라드는 겨울의 절정인 요즘 한낮의 수은주마저 영하를 가리키는 요즘 ‘국민부츠’로 떠 오른 어그부츠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어그부츠 대참사’(어그부츠를 잘못사서 신발밑창이 길거리에 떨어져 머리밴드로 밑창을 고정시키고 집까지 도착)를 겪지 않으려면 눈비에 약한 어그부츠를 고르는데 더욱 신중해져야 할 것이랍니다. 

 


어그부츠 무엇이 문제일까요?

평발이 될수 있는 어그부츠는 힘이 없는 외피소재의 특성 상 신었을 때 다른 신발과 달리 발목과 발등을 지지해주는 효과가 약하답니다. 어그부츠의 뒤축 일부가 내려 앉을수 있기 때문에 마치 깔창처럼 뒤꿈치로 밟은 채 걷거나, 뒤축 자체가 옆으로 뒤틀리게 된답니다. 

뒤꿈치는 충격을 완충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미관상으로도 보기 안 좋음은 물론 이런 채로 눈 속이나 빙판길을 걸으면 발목을 접지르기 쉽상이랍니다. 

독일의 신발장인 에발트 쉐퍼는 “평발을 유발할 수 있는 어그부츠는 자신의 발 사이즈보다 작은 걸 신어도 문제지만 너무 큰 걸 신었을 때는 발이 부츠 안에서 이리저리 움직인답니다. 


발에 맞지 않는 어그부츠 평발 될수 있다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을경우 균형을 유지하려고 발 안쪽에 힘을 주고 걷거나, 신발을 끌며 신게 되는데 지속될 경우 후천적 평발로 변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발 건강에 좋고 내발에 편한 어그부츠 신으려면?

그렇다면 평발이 되지 않으려면 어그부츠 구입 시 어떤 점을 살펴야 할까요? 에발트쉐퍼씨는 우선, 발뒤꿈치와 발등 옆부분을 감싸는 견고한 카운터가 있는지 확인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뒤꿈치의 변형을 막아주는 카운터
카운터는 신발의 뒤꿈치를 지지하는 장치로 걸을 때 움직이는 발뒤꿈치의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과 모양의 변형을 막아준답니다. 카운터(어그부츠의 신발 뒤꿈치부분)가 단단하지 않으면, 조금만 신어도 쉽게 흐물거리고 구겨진답니다. 

또한 주의할사항은 어그부츠깔창 아래에 손을 놓고 위로 구부려 봤을 때 유연하게 접히는지 꼭 확인해야한답니다. 어그부츠를 구부려봤을때 부드럽게 접힐수록 유연성이 높아 걸을 때 종아리와 발등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준답니다. 

뿐 만 아니라 어그부츠의 유연성은 신을수록 자신의 발 모양에 맞게 맞춰지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기때문에 밑창은 지그재그의 톱니모양으로 되어 있어 잘 미끄러지지 않는 것을 선택해야한답니다. 

어그부츠의 신발깔창이 일체형으로 된 것은 땀에 젖어도 말릴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통풍이 쉽고 잘 말릴수 있도록 분리형 깔창으로 디자인된 것을 고르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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