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은 사람의 신체중 가장 중요하답니다.  다리가 아프면 온몸이 아픕니다. 왜냐하면 발은 우리 몸의 구석구석을 지탱해주는 기둥이자 몸의 건강상태를 알려 주는 신호등이기 때문인데요. 사람의 발은 제 2의 심장으로 불릴 정도로 혈액순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우리의 몸을 지탱해주는 중요한 지지대입니다.

 종종 신발을 벗는 식당에 간다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모임이나 회의가 있는 날이면 지독한 발 냄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적지 않답니다. 피부의 특정 부위에서 땀으로 인해 냄새가 나는 것을 의학적으로 취한증이라고 한답니다. 발에서 냄새가 나는 취한증은 지나치게 발에 땀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데요.

하지만 본래 땀은 누구나 나는 것인데 왜? 유독 특정인에만 냄새가 나는 것일까요?

 

사람의 발바닥은 620여 개의 땀샘이 있습니다. 활동이 많은 낮 시간 동안에는 신발 속에서 밀폐된 상태로 있기 때문에 땀이 많이 나게 되고 온도가 올라가는 이러한 상황에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마련된답니다. 또한 신발, 양말, 발가락 사이에 축축하게 땀이 차면 피부 맨 바깥층인 각질층이 불게 되고 세균은 땀에 불은 각질을 분해하면서 악취가 나는 화학 물질인 발음하기도 힘든 이소발레릭산을 만들어내게 된답니다.

 
 이때 발바닥의 각질층에 무수한 작은 구멍이 나는 소와각질융해증이나 무좀 등의 피부질환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땀이 많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발 냄새가 심한 것은 아니며 개인마다 각자의 몸에서 발생한 이소발레릭산등의 화학 성분이 얼마나 큰 휘발성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서 냄새의 정도가 달라진답니다.

 

발바닥 땀, 감정에 의해서도 유발되요

무좀과 발 냄새가 함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발 냄새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무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발냄새와 무좀의 차이는?

발 냄새는 세균에 의한 것이고 무좀은 곰팡이균에 의한 것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난답니다. 또한 발 냄새는 땀이 많은 여름철에 가장 심하지만, 꼭 계절을 타지 않고 사시사철 쭉~ 계속된답니다. 왜냐하면 발바닥에 땀이 나게 하는 요인은 온도의 자극과 감정에 의해서도 유발되기 때문인데요.

발 냄새는 대부분 땀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경우 많이 발생하는데요, 때문에 일반적으로 활동량이 많은 남자가 여자보다, 그리고 10대와 20대가 30대 이상보다 발 냄새가 심합니다. 이런 이유 외에도 다른 문제로 발 냄새가 악화되거나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한증도 발냄새의 한 원인
즉 다한증과 같이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질병뿐 아니라, 지나친 긴장이나 스트레스, 운동 등도 다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뇨병, 갱년기 증후군이나 갑상선 기능항진증과 같이 내분비 질환이나 결핵, 간질환, 비만, 폐경, 뇌손상 등도 다한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식은땀을 많이 흘리면 결핵을 의심할 수 있고, 땀을 흘리고 난 뒤 속옷이 누렇게 변해 있으면 간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답니다.

 

꼼꼼한 발 관리, 발 냄새 없애는 비결

발 냄새가 심한 경우 땀구멍을 수축시켜 땀이 덜 나오도록 하는 염화알루미늄 클로라이드 로션을 바르거나 발바닥 부위에 약한 전기를 통해주는 전기영동치료를 하는 방법이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평소에 발 관리를 잘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발냄새 없애는 비결?

직장인이라면 사무실에서는 슬리퍼로 갈아 신고 신은 구두는 안쪽을 알코올로 닦아주고 해가 들지 않는 그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건조시키면 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평소 항생제가 포함된 비누로 발을 깨끗이 잘 씻어준 다음 발가락 사이까지 반드시 깨끗하게 건조시키도록 해야 한답니다.

물기가 남아 있게되면 각질이 불어 잡균이 번식하기 쉬운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발은 가능한 따뜻하게 유지하고 외출할 때는 파우더를 발라주어 땀을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양말은 땀 흡수가 좋은 면 소재의 양말을 신는 것이 좋으며, 신발도 두세개를 번갈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인이라면 사무실에서는 슬리퍼로 갈아 신고, 신은 구두는 안쪽을 알코올로 닦아 해가 들지 않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건조시키면 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이밖에도 스트레스나 긴장감 또한 땀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체질적으로 땀이 많은 다한증이나 비만, 갱년기 증후군,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는 다한증 수술이나 내과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구두에 뿌리는 향수가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때로 발 냄새와 섞여 더 역겨운 냄새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권할 만한 방법은 아닙니다. 간단한 방법으로 십 원짜리 동전이 냄새를 잘 흡수하여 구두 냄새를 없애는 데 이용되기도 한답니다.

 

동전은 구리와 아연의 합금인 황동으로 만들어지는데요, 동이온이 냄새를 없애고 세균을 죽이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이 또한 임시방편일 뿐이며, 그보다는 근본적으로 평소에 발을 건강하게 가꾸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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