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아무리 예뻐도, 구두가 아무리 멋져도 발뒤꿈치에 허옇게 각질이 일어났다면 누가 그녀의 뒷모습에 매혹될까요. 올가을 발뒤꿈치까지 사랑스러운 여자가 되기 위한 '2단계 관리법'를 알아봤습니다.

집에서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1단계: 족욕 후 각질 제거

일반적으로 발 전용 사포는 양면의 결이 다르답니다. 거친 쪽을 먼저 사용한 후, 부드러운 면으로 자잘한 각질을 제거하는 게순서랍니다. 오후가 되면 발에 열이 나고 땀이 차게 된답니다.

이때 페퍼민트 향이 포함된 스프레이 타입의 정제수를 사용하면 땀과 열을 식히는 동시에 발냄새도 억제할 수 있습니다.각질은 두터워지기 전에 제거해야 한답니다.

발에 생긴 각질을 집에서 쉽게 제거하려면 발 전용 사포가 필요하답니다. 평소에는 손톱 줄로 손톱 끝을 다듬을 때처럼 물로 씻기 전 발이 건조할 때 사포로 발 구석구석을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된답니다.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완전히 건조하고 보습 크림을 발라주면 매일 매끈한 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1주일에 두 번 정도는 '족욕'과 '팩'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인체에서 혈액순환이 가장 안 되는 부분이 손끝과 발끝이랍니다. 족욕은 좁아졌던 혈관을 넓히고 발끝에 정체돼 있던 혈류를 촉진한답니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발의 부기가 가라앉고 피로도 풀린답니다.

단단하게 굳은 각질을 불리는 데도 좋습니다.

물의 온도는 팔꿈치를 대서 따뜻하다 느낄 정도가 적당하답니다. 물의 높이는 복사뼈에서 10cm 정도 위까지 잠기는 게 좋습니다. 시간은 15~20분 정도면 충분하답니다. 족욕용 소금 또는 아로마 오일을 물에 조금 떨어뜨리면 기분도 개운해진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는 쑥을 끓인 물로 족욕을 하거나 이 물을 일부 섞어 사용하면 족욕 효과가 높아진답니다. 족욕 후 발 전용 사포 또는 돌로 각질을 제거한답니다.

굳은살이 두꺼워 각질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았다면 생크림과 흑설탕을 1:1로 섞어 발에 바른 후 랩으로 감싼답니다. 15분 정도 두면 각질이 불어 벗겨내기 쉬워진답니다. 각질을 벗긴 후에는 물에 깨끗이 씻어 말린 다음 발 전용 크림을 듬뿍 발라준답니다.

극건성 피부라면 크림을 바른 후 다시 랩을 감고 15~20분 정도 둔답니다.

단, 이대로 랩을 감고 잠을 자면 통풍이 안 돼서 발에 습기가 찬답니다. 랩을 풀기까지 기다리는 게 귀찮다면 공기는 잘 통하고 땀 흡수는 잘 되는 순면 양말을 신고 자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2단계: 발 마사지로 부기 빼고 혈액순환 도와

최근에는 사포, 크림, 로션, 스프레이, 족욕용 소금, 각질제거용 크림 등 발전용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돼 있습니다. 발 전용 크림을 발라준 다음에는 발 마사지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하루종일 체중을 지탱하느라 힘들었던 곳인 만큼 발 전체를 골고루 눌러주면 좋습니다.

 다음은 TV를 보면서 20분 정도 하기에 적당한 발 마사지 방법이랍니다.

발가락도 스트레칭이 필요하답니다. 발가락을 가지런히 모은 다음 몸쪽으로 꺾어준답니다. 손을 이용해 좀 더 세게 당겨주면 종아리 근육까지 마사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발바닥의 쏙 들어간 부분을 지압봉(끝이 둥그렇고 힘을 주기에 적당한 막대)이나 구부린 손가락 마디로 꾹꾹 눌러준답니다.

이때 힘을 주는 방향을 아래쪽으로 해서 쓸어내리듯 눌러주면 효과가 좋아진답니다.

발가락뼈와 뼈 사이에 물갈퀴처럼 펴지는 근육도 마사지한답니다. 엄지손가락으로 지그시 누르면서 발등에서 발가락 쪽으로 쓸어주면 뭉쳤던 잔 근육이 풀리면서 시원해진답니다. 복사뼈에서 손가락 세 마디 정도 위쪽을 '삼음교'라고 한답니다.

쿠션 위에 다리를 올려놓고 휴식을 취한 후 이곳을 지압해 주면 종아리 부기가 잘 빠지고 발목도 가늘어진답니다. 엄지부터 새끼발가락까지 차례대로 발가락 끝을 지압봉으로 꾹꾹 눌러준답니다.

발가락 안쪽(바닥)도 엄지발가락부터 발뒤꿈치까지 지압봉으로 쓸어준답니다.

건강한 발을 위한 생활수칙


발냄새 고민이라면 꼬고 앉지 마세요

1. 서혜부(다리와 몸통이 이어지는 Y자 부분)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발냄새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서혜부는 독소를 밖으로 빼내는 역할을 하는 림프가 많이 몰려 있는 곳으로 다리를 오랫동안 꼬고 앉아 있으면 이 부분의 순환이 느려져 다리와 발이 붓는답니다.

각종 염증이 생기고 냄새도 난답니다.

2. 건강한 발, 예쁜 발은 결국 청결한 발을 말한답니다. 세균 번식(무좀)을 막기 위해 항상 발을 깨끗이 하고 발을 씻은 뒤에는 물기를 완전히 닦아내야 한답니다.

 
3. 신발을 너무 꼭 끼게 신지 말자구요.

굽이 너무 높은 샌들도 멀리하는 게 좋습니다. 걸어다닐 때 발가락에 너무 힘을 주게 되면 상대적으로 발 뒤쪽의 순환이 떨어져서 저녁이면 발이 퉁퉁 붓게 된답니다.

4. 야식·과음·스트레스를 멀리한답니다.

내 몸이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의 독소가 체내에 쌓이면 손발에 땀이 나는 다한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발에 나는 땀은 발 냄새는 물론 무좀의 원인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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