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발(PesPlanus)이라고 하면 비정상적인 내전(內轉.pronation) 즉 발의 안쪽부분의 아치가 내려앉아서 발바닥 전체가 바닥에 닿아 있는 것을 뜻한답니다. 이에 비해 보통의 정상적인 발은 아치가 살아있어서 몸무게를 분산시키고 지탱하는데 효과적인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발의 아치에 대해 조금 살펴보자면 이러한 아치는 여러 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프랑스의 독립문이 여러 개의 돌이 나누어져 아치를 이루는 형태로 되어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구조가 건축학적으로 볼 때, 지지력이 강하다고 하니 몸무게를 받아내야 하는 발에서 이러한 지지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대단한 공학이 적용되었음은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평발이 골프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요?

첫째는 적절한 체중이동을 어렵게 한다는 것입니다.

골프에 있어서 발의 역할은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특별히 백스윙 때의 오른쪽발로의 체중이동에서 팔로우에서의 왼발로의 체중이동이 이루어 지는데 특별히 한쪽 발만 평발이 진행된 경우, 체중이동을 지탱할 중심축이 무너지기 때문에 한쪽방향으로 엉덩이가 빠지는 스웨이(sway) 현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둘째는 하체의 안정성을 떨어뜨린답니다.

안정된 하체를 원하는 것은 모든 골퍼들의 바램이랍니다. 그런데 평발화가 진행될 수록 발목의 모양이 꺾여지기 때문에 발목의 안정성은 떨어지게 된답니다. 흔들리지 않아야 하는 하체의 첫 번째 관문이 발목이 흔들린다면 하체의 균형은 이미 보장할 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체중의 분산이 어려우므로 피로도가 높아진답니다.

 골프는 무려 4시간 이상의 발의 사용을 요구한답니다. 발은 스윙 시에 물론 가장 많은 몸무게를 감당해야 하지만 홀에서 홀로 걷는 시간과 퍼팅 등의 여러 가지 상황에서 잠시도 쉬지 않고 혹사를 당하는 부분이기도 하답니다.

정상인 발도 피로가 누적될 터인데 평발의 문제는 체중의 적절한 분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발의 피로도를 상당히 증가시킨답니다. 과거에 평발인 경우, 행군의 어려움 때문에 군대를 가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해 볼 수 있습니다.

넷째는 무릎과 힙의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것입니다.

발의 문제는 발 자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무릎과 힙, 더 나아가서는 골반까지 영향을 미친답니다. 특히 평발의 경우는 무릎의 안쪽에 몸무게를 집중시키기 때문에 무릎안쪽의 통증을 호소할 경우, 반드시 발의 문제를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골프에 있어서 발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랍니다.

특히 어려서부터 스윙연습을 많이 하는 주니어 골퍼의 경우, 발의 문제를 반드시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몸의 상태를 최상의 상태로 만드는 것은 결코 버리는 시간이 아니라, 최고의 스윙을 만드는 기본을 쌓는 길이기도 하답니다.

현대에 있어서 편평해진 지면과 아스팔트에서의 생활로 사실 모든 사람이 발의 문제에 노출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평발인 아이들은 체중이동이나 하체의 지지력이 중요한 골프스윙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고려할 때, 박세리나 신지애 같은 최고의 골퍼가 될 가능성은 정상에 비해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발의 문제는 평발의 문제를 포함하여 상당히 복잡한 양상을 가지기 때문에 발 자체의 모양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미래의 스타를 꿈꾸는 주니어 골퍼의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더불어 발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평발은 왜 생기는 걸까요?

발의 구조상 세로내측아치와 가로아치가 아래로 내려 앉아서 바로 서있는 경우 발의 안쪽이 바닥에 닿게 됩니다. 보통 외반족과 함께 나타나서 외반편평족이라고도 합니다. 원인은 뼈 자체의 이상 근육과 건(심줄) 그리고 몸무게 등 복합적요인으로 생기며 유전적인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무지외반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평발인 사람은 무엇이 불편할까요?

첫째로는 발의 무게분산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발이 쉽게 피로하고 오래 걸을 경우 발목에도 통증을 쉽게 느낍니다. 발의 닿는 면에 굳은살과 각질이 두껍게 생겨서 티눈이 될수도 있습니다.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거나 신발 등 외부적인 요인이 더해지면 무지외반증, 뒤꿈치통증등도 유발하게 됩니다.

 


신발 안쪽부터 닳으면 평발 의심

뒤꿈치가 밖으로 향해있고 신발 바닥이 안쪽부터 먼저 닳는다면 일단 평발을 의심해봐야 한답니다. 정상적인 사람들은 보통 신발의 바깥쪽이 먼저 닳는답니다. 장시간 걷거나 운동을 할 때 유난히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에도 평발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평발인 사람들 대부분은 발바닥이 전체적으로 쉽게 피로하고 아프면서 종아리까지 당기는 느낌이 든다고 호소한답니다. 통증으로 인해 걷는 것을 싫어해 쇼핑을 꺼리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발을 자주 삐는 증상을 경험하기도 있습니다. 대체로 서 있거나 걸어 다닐 때 통증이 있고 앉거나 누워있으면 증상이 없습니다.

심각한 평발, 눈치 못 채고 방치하면 허리와 관절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흔히 ‘평발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오래 걷지 못하고 운동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평발은 군대에 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곤 한답니다. 하지만 군대에 가지 못할 정도의 병적인 평발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하게 이야기 하는 평발은 크게 경직성 평발과 유연성 평발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평발에 킬힐 신으면 엄지발가락 더 휜다

킬힐이 유발하는 대표적인 발병인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엄지발가락 관절이 혹처럼 돌출돼 그 부위가 붓고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무지외반증이 생기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엄지발가락을 대신해 나머지 발가락이 더 많은 일을 하게 돼 굳은살이 생긴답니다. 결과적으로는 모든 발가락이 비뚤어져 변형과 통증이 생긴답니다.

 

대부분의 무지외반증은 후천적 요인인 신발 때문이랍니다.

 

굽이 높은 신발, 코가 좁고 앞이 뾰족한 신발이 엄지발가락에 변형을 일으킨답니다. 평발을 타고난 사람은 평발이 아닌 사람보다 하이힐을 신을 때 더 주의해야 한답니다.


평발이라고해서 반드시 무지외반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평발에서 많이 동반돼 더 쉽게 오고 빨리 진행된답니다. 걸음걸이는 뒤꿈치로 딛고 앞꿈치로 차고 나가는 동작을 하게 된답니다.


이때 아치(발바닥의 가운데 움푹 들어간 부분)가 적당한 정상인의 발은 발바닥의 힘이 뒤에서 앞으로 즉 진행방향으로 실리게 된답니다. 그런데 발바닥의 아치가 낮은 평발은 발바닥의 힘이 뒤에서 앞으로 이동하다가 엄지발가락에서 바깥쪽 방향으로 꺾이게 된답니다.

 

이로 인해 엄지발가락의 뿌리 부분은 힘이 누적되면서 관절이 돌출되고 끝부분은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게 된답니다.

경직성 평발 VS 유연성평발
경직성 평발은 서있을 때와 같이 발에 체중이 실리는 경우나, 의자에 앉거나 누워있는 등의 경우와 같이 체중이 실리지 않을 때에도 항상 발바닥이 편평한 것이고, 유연성 평발은 평상시에는 발바닥에 아치모양이 보이지만, 체중을 싣게 되면 발아치가 내려앉아서 발바닥이 지면에 대부분 닿는 것이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평발은 대부분이 유연성 평발이랍니다. 평발의 경우 힘줄, 뼈, 근육 등이 전반적으로 약해 추진력과 안정성이 떨어진답니다.


 그렇다면 '평발'의 징조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조금만 걸어도 발의 통증이 심하거나 특별한 이유없이 몸과 발이 피로해질 경우, 혹은 심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종아리와 허벅지에 통증을 느낀다거나 원인 모를 두통이 지속된다면 '평발'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평발이 문제가 되는 이유

 우리 몸의 무게를 견뎌내는 발은 체중을 고르게 분배시켜 우리 몸 어느 곳에 가중된 부담을 주지 않고 있는데, 평발의 경우 균형이 깨지기 쉽기 때문에 발목관절, 무릎관절, 고관절 등이 과사용되게 만들어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관절염이 더 많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특히 평발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이유로 오래 걸으면 쉽게 힘들어하고, 그러다보니 잘 걷지 않으려 하고, 업어 달라거나 안아 달라고 하거나 쉽게 피로를 느끼게 만든답니다.

 

따라서 이런 행동을 보이는 아이가 있다면 한 번쯤은 평발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고, 또 많은 경우에 성장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의 통증을 조사해보면 평발이 통증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의 발이 평발이 아닌지, 평발인 경우라면 관리가 필요한 정도의 평발인지까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발 교정의 필요성
만 6~7세가 되면 아이들은 벌써 성인의 발 골격 형태를 갖추게 되기 때문에 가급적 일찍부터 발 교정기를 통하여 교정을 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답니다. 발 교정기 착용은 평발이 더 악화되어 발아치가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예방을 해주며, 장기간 발 교정기를 착용하게 되면 발아치가 잘 형성 되는데 도움을 준답니다.

아치교정/보정 Orthotic(까치발/평발/무지외반증)
발구조의 교정/보정은 전체 또는 부분깔창(오소틱)을 통하여 발목과 세로아치 그리고 가로아치의 발란스를 정상에 가깝게 조정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평발로 인해 걸을때 불편하다면 먼저 평발에 대한 관리를 해야 한답니다.


일단 신발 바닥에 맞춤깔창을 해서 교정할 수 있습니다.

발바닥의 아치가 낮고 뒤꿈치가 바깥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므로 아치를 받쳐 올리고 발의 안쪽을 좀 더 높게 하도록 깔창을 만들어야 한답니다. 이를 통해 발목의 바깥쪽으로 가는 하중을 안쪽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은 그 종류에 따라 발 전체를 보정해줘야 하는 경우와 부분적으로 보정해줘야 하는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변형된 발의 구조는 발란스 조정을 통하여 피로감을 많이 덜어줄뿐만 아니라 발에 나타나는 문제들(굳은살, 티눈, 발톱변형등)을 개선시킵니다.

 


 


 

+ Recent posts

분당푸스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