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스타들의 ‘꽈당’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온답니다. 얼마전 걸 그룹 씨스타의 보라 이후, 아이유도 지난 주 공연 중 크게 넘어졌습니다. 킬힐로 인해 발목과 무릎 부상을 당하는 젊은 여성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원인은 높은 속칭 ‘킬힐 구두’와 미끄러운 바닥 때문이었습니다.

그냥 웃어넘기기엔 씁쓸한 광경이랍니다. 겨울이 되면서 킬힐의 인기가 시들하나 했더니, 워커와 킬힐을 접목시킨 일명 ‘워커힐’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워커힐 역시 높이는 킬힐 못지않습니다.

게다가 발목부근까지 높게 고정되기 때문에 발목 움직임이 더 부자연스럽습니다.

워커힐이나 킬힐은 척추에 긴장을 발생시켜 요통이나 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1. 워커힐로 몸매 라인 잡다 허리 라인 망가진다

킬힐을 신으면 배는 앞으로 나오고 허리는 뒤로 휘면서 척추근육이 과도하게 긴장을 하게 된답니다. 이때 척추가 뒤쪽으로 휘면서 척추의 후관절이 꽉 맞물려 디스크 뒤쪽을 심하게 압박하기 때문에 허리디스크를 촉진하게 된답니다.

 

하이힐을 신으면 골반이 앞쪽으로 기울며 엉덩이를 뒤로 빠지게 하는 자세가 만들어진답니다. 얼핏 S라인을 만들어 주는 것 같지만, 골반이 이렇게 앞쪽으로 기울어지면 요추에는 부담이 더 가중되고 충격흡수가 되지 않아 발바닥에서 받는 충격이 허리로 많이 집중된답니다.

굽이 높은 신발을 신은 날 여성들이 유독 요통을 호소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따라서 하이힐을 신었다면 허리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답니다. 일명 오뚜기 체조, 고양이 체조가 효과적이다.

2. 하이힐 자주 신으면 발목 불안정증 생길 확률도 높아져

척추와 더불어 하이힐로 가장 괴롭힘을 당하는 것이 바로 발이랍니다. 특히 발목과 발등뼈의 고충이 심하답니다. 하이힐은 발목의 과 긴장을 일으켜 조금만 발을 헛디뎌도 큰 각도로 발목이 엇나가기 때문에 쉽게 발목 인대를 다칠 수 있습니다.

흔히 삐끗한다고 표현하는 발목 염좌는 발목인대가 늘어나거나, 미세하게 찢어지는 부상이랍니다. 하이힐을 습관적으로 신는 사람들은 여기서 더 발전해 발목 불안정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번 늘어난 인대가 제대로 회복되기 전에 다시 하이힐을 신다가 다쳐 다시 인대가 늘어나면, 쉽게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인대가 헐거워져 자꾸 발목을 삐게 되는 것이랍니다. 발목을 자주 삐끗할수록 발목 관절 속의 연골도 조금씩 손상되어 발목 관절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한편 발뒤꿈치가 높이 들린 상황에서는 발등 뼈와 엄지발가락이 온몸의 체중을 지지하게 된답니다. 특히 체중의 90%가 쏠리는 엄지발가락은 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는 무지외반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강한 충격을 받게 되면 발등뼈가 골절될 수 있기 때문에 하이힐은 여러모로 족부 건강에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3. 일주일 내내 킬힐 신으신다구욧? 특별한 날에만 잠깐

킬힐을 신는 습관이 들어 발의 통증이 줄어들면 더 쉽게, 더 오랫동안 킬힐을 착용하게 된답니다. 때문에 하이힐을 신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꼭 신어야한다면 일주일에 2~3회로 횟수에 제한을 둔답니다.

가능한 6시간 이상 신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신발을 고를 때는 앞이 좁은 것보다는 넓은 디자인을 고르고, 구두의 바닥이 딱딱하고 앞 축 부분이 굽혀지지 않는 신발보다는 유연성이 있어 발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을 선택해야 신체에 부담이 덜할 수 있습니다.

가장 바람직한 굽의 높이는 약 2-3cm랍니다.

너무 약한 굽이나 얇은 바닥은 잘 휘어져서 엄지발가락으로 압력이 과도하게 쏠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발 앞 축은 유연하되, 중간 부분과 뒷 굽은 튼튼한지 확인해보고 사도록 한답니다. 하이힐에 병행되는 발바닥 통증을 줄이려면 실리콘으로 된 깔창을 까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깔창은 신발 속 에서 발이 헛돌거나 미끄러지는 것을 잡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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