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너무나도 긴 장마와 무더위로 발은 그야말로 수난시대였습니다. 여름에 자주 내리는 장대비로 젖은 신발을 신기 일쑤였고, 요새 유행한다는 이쁜 레인부츠에 발을 꽁꽁 가둬두기도 했습니다.

장마가 물러나고 이제야 좀 숨을 쉬나 했더니 또 겨울철 코디에 맞춘 갖가지 모양의 하이힐이 발을 혹사시킨답니다. 특히 여성들의 각선미를 살리는데 필수인 꽉 죄는 하이힐을 내내 신다 보니 결국 발에 적신호가 왔습니다.

하이힐을 오래 신게되면 엄지발가락이 심하게 부어 오르고 발톱이 휘어 살을 파고 드는 증상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처럼 겨울철 잘못된 발 관리로 무좀, 발냄새, 습진 등 발질환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하이힐이나 킬힐, 부츠 등을 통해 일어나기 쉬운 ‘내성발톱’은 발톱 양 끝이 살 속으로 파고 들어가면서 자라는 질환으로, 주로 체중이 가장 많이 실리는 엄지발가락에 발생한답니다.

1. 내성 발톱, 무서워요!

내성발톱의 원인

1. 내성발톱은 발톱 옆부분에 있는 발톱이 살을 누르는 경우
2. 바깥쪽(발톱 양모서리) 발톱을 둥근 모양으로 깊숙이 자르는 습관
3. 발가락이 심하게 쪼이는 신발(하이힐,플랫슈즈등)을 신을 때 등이 원인이 된답니다.
4. 걷는 자세도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사람이 걸을떼 엄지발가락에 과도하게 힘을 주어 걸을 경우 신발 지면에 엄지발톱이 지속적으로 쏠리면서 내성발톱을 발병시킬 수 있습니다.

내성발톱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가락 주위가 빨개지며 붓거나 약간의 통증을 가져다 주는 것이 일반적이랍니다. 심해질 경우에는 걸을 때마다 파고드는발톱 부위가 심하게 붓고 진물이 나고 곪게 되는데 악취와 통증을 동반하는 것뿐만 아니라 걷기가 힘들어지면서 보행 장애를 가져온답니다.

이러한 증상이 계속해서 방치하게면 걷는 무게의 중심을 발가락 뒤쪽에 두게 되어 허리디스크나 목 디스크 등까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함께 관리가 필요하답니다.최근에는 병원에서 발톱을 뽑지 안고 파고드는 발톱과 오그라드는 발톱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내성발톱 관리에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3TO교정법은 3개의 특수 스틸 wire로 구성한 교정방법으로, 두 개의 wire는 양쪽 발톱의 양쪽 측면에 걸고 나머지 wire는 양쪽 발톱에 걸어놓는 wire을 당겨 수축시켜 파고드는 발톱을 들어올리는 방법으로 교정한답니다.

효과적인 관리도 좋지만 가장 좋은 것은 예방이랍니다.

신발은 굽이 과도하게 높거나 볼을 꽉 쬐는 폭이 좁은 구두보다는 발가락과 발톱에 과도한 하중이 실리지 않는 편한 것으로 선택해야 한답니다.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은 발톱이 발가락 모서리 쪽으로 자라 살을 파고들 수 있기 때문에 조금 길게, 끝이 일직선이 되도록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파고드는 발톱의 옆모서리를 파서 상처가 생기면 감염위험도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답니다.

2. 발(足), 충분히 말리는 습관 들여야

저녁에 퇴근 후 집에서 따뜻한 물로 족욕을하거나 발전체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깨끗하게 발을 씻어주는 것도 좋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깨끗이 씻은 후에 잘 말려주는 것이랍니다.

발에 물기가 젖은 상태로 양말을 신고나 슬리퍼 등을 신을 경우 무좀이나 세균 등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드라이기등으로 뽀송뽀송하게 충분히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발과 발가락 피로를 덜어 줌으로써 발 전체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는 동작도 좋습니다.

발과 발가락 사이사이를 벌렸다 오므렸다 하는 움직임을 시간 날 때마다 수시로 해 보거나 서 있을 때도 잠깐씩 전체 발가락 끝에 힘을 주어 서 있는 등의 자세를 취하는 것이 발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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