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를 걸머질 18세 골잡이 손흥민(함부르크)은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소연(19·고베 아이낙) 등 남녀 한국 축구 ‘에이스’와 ‘평발’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발을 사용해 경기를 펼치는 축구 선수에게 평발은 분명 악재랍니다.

그러나 손흥민은 평발이 자신의 축구인생에 걸림돌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 손웅정 춘천FC 감독의 지도 아래 착실히 기본기를 가다듬으며 신체적인 핸디캡을 극복했습니다.

 2011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손흥민은 자신을 키워준 ‘인생의 스승’ 손 감독에게 A매치 데뷔골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평발은 무엇일까요?

평발이라고 해서 장애가 있거나 심각한 병에 걸린 것은 아니랍니다. 그러나 평발이 정상적인 발과 달리 여러 가지 괴로움을 주는 건 사실이랍니다. 우리 발을 보면 발 안쪽 중간 부분이 아치 모양으로 오목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발의 아치는 인간이 서 있거나 걷고 달릴 때 충격을 흡수한답니다.


아치를 이루는 뼈 하나하나는 작지만 궁형으로 배열돼 있어 상당한 체중도 견딜 수 있습니다. 이런 아치가 없으면 발은 이동 시 지렛대 기능을 할 수 없게 되고, 충격도 흡수할 수 없습니다. 즉, 아치가 정상보다 낮은 평발은 보통 발보다 효율이 떨어져 조금만 걸어도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추진력이 적어 달리기를 하는 데도 어려움을 느낀답니다.

후천적 평발? 선천적 평발?
평발은 선천적으로 타고 난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후천적 평발도 늘어나는 추세랍니다. 성장기에 헐렁한 신발을 신고 격렬한 스포츠를 하거나, 오랜 시간 서 있거나 하면 발 아치가 잘 형성되지 않는답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비만한 경우, 그리고 하이힐 등 신발로 인해 무지외반증과 함께 후천적 평발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후천적 평발이 일으키는 문제점
 

후천적 평발은 발 아치가 무너져 내린 것이므로, 잘못 관리하면 발목에 무리가 오거나 발목관절염·척추측만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신체형을 변화시키는 경우도 많아 관심이 필요하답니다. 후천적 평발이나 평발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올바른 걸음걸이를 하고, 가급적 운동화와 단화를 교대로 신는 것이 좋습니다. 종아리 스트레칭과 발마사지도 정기적으로 해 주고, 평발 교정용 깔창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평발을 왜 생기는 걸까?

발의 구조상 세로내측아치와 가로아치가 아래로 내려 앉아서 바로 서있는 경우 발의 안쪽이 바닥에 닿게 됩니다. 보통 외반족과 함께 나타나서 외반편평족이라고도 합니다. 원인은 뼈 자체의 이상 근육과 건(심줄) 그리고 몸무게 등 복합적요인으로 생기며 유전적인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무지외반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평발인 사람은 무엇이 불편할까요?

첫째로는 발의 무게분산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발이 쉽게 피로하고 오래 걸을 경우 발목에도 통증을 쉽게 느낍니다. 발의 닿는 면에 굳은살과 각질이 두껍게 생겨서 티눈이 될수도 있습니다.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거나 신발 등 외부적인 요인이 더해지면 무지외반증, 뒤꿈치통증등도 유발하게 됩니다.

 

평발을 관리해볼까요?

편평족은 복합적인 발의 기형으로서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의사의 정확한 진단하에 특수 깔창을 이용해서 발의 아치를 올려주어 교정합니다. 심하지 않은경우에는 발의 피로해소를 위해 미지근한 물로 자주 족욕을 해주고 마시지 크림등을 이용해서 발을 마사지해서 근육을 이완해 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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