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겨울철을 맞아 찜질방이나 대중사우나같은 곳에 많이 다녀오시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들, 맨발로 공유하는 곳들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공공장소에서는 무좀이나 각종 균에 감염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뙤약볕에도 선뜻 샌들을 신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무좀 때문인데요. 재발이 잦아 한 번 생기면 좀처럼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무좀 환자들은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스트레스에 시달리곤 합니다.

무좀, 정말 퇴치할 방법은 정말 없을까요.

 수영장, 찜질방, 사우나 등 공공장소는 무좀균 집합소입니다. 무좀은 피부 각질층에 기생하는 곰팡이 때문에 발생합니다. 모든 미생물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영양분, 온도, 적절한 습도라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한데요, 신발안은 곰팡이가 필요로 하는 조건들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두꺼운 피부의 각질은 성장에 필요한 좋은 영양분이 되고 신발을 신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습도와 온도가 유지되어 곰팡이가 서식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랍니다. 특히 온도가 높은 여름철과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 무좀은 더욱 극성을 부립니다.

수영장처럼 습도가 높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무좀 환자한테서 떨어져 나온 피부 비듬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어서 전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문제는 무좀에 한 번 감염되면 재발될 확률이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1-2개월 정도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사용하면 대개 치료되지만, 신발이나 화장실 발판 등에 남아 있던 무좀균에 다시 감염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랍니다.

 가족들 중에 무좀환자가 한명이라도 있으면 나머지 식구들도 무좀균에 감염돼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무좀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책이랍니다.

 

민간요법에 의지 말고 발의 통풍을 잘 시켜야합니다.

무좀을 예방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첫 번째 원칙은 평소에 발을 깨끗하게 씻고 통풍을 잘 시켜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랍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하루 종일 부츠와 스타킹을 신는 것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킹은 수분을 흡수하지 못하는 재질로 만들어져 무좀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스타킹보다는 가급적 면양말을 신는 것이 좋고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라면 면양말을 하나 더 준비해 하루에 한 번 갈아 신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름에도 덥다고 맨발로 신발을 신는 것보다는 양말을 신는 것이 좋은데요, 어쩔 수 없이 맨발로 신발을 신더라도 발에 파우더를 발라줘야 무좀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답니다.

 이때 사용하는 파우더는 녹말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야 합니다. 또 발가락이 서로 밀착돼 공기가 통하지 않으면 무좀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꽉 끼는 신발보다는 넉넉하고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무좀 재발을 부르는 주된 요인 중 하나는 환자가 너무 일찍 관리를 중지하는 것입니다.

초기에 무좀증상이 심할 때는 의사 지시대로 열심히 약을 먹거나 바르지만,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하면 치료를 등한시하는 환자가 적지 않습니다. 증세가 거의 사라졌더라도 숨어 있는 무좀균을 없애기 위해서 끝까지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민간요법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태도도 바람직하지 않답니다.

 마늘이나 식초 등 공인되지 않은 약제를 사용하는 민간요법은 피부에 자극을 줘 2차 세균 감염이나 피부 궤양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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