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증진 효과가 탁월해 수명을 연장하고 노화 속도를 줄여주는 음식을 '수퍼푸드(Super Food)'라고 부른답니다. 이 용어는 2008년 미국의 영양 전문가 스티븐 프렛 박사가 세계적인 장수 국가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을 중심으로 쓴 책 제목에서 비롯됐습니다.

수퍼푸드의 자격 요건을 충족시키려면 구입하기 쉽고 섭취하기 편한 특징도 갖춰야 한답니다. 접근성이 떨어지면 건강효과가 좋아도 쓸모 없다는 뜻이랍니다. 몸을 추스르기 좋은 가을, 기존에 알려진 것과 새롭게 떠오르는 수퍼푸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시금치·연어·블루베리 3가지가 핵심

아사이베리는 전 세계 과일 중 가장 영양이 풍부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수퍼푸드는 아몬드·브로콜리·단호박·콩·귀리·오렌지·연어·요구르트·양배추·블루베리로 총 열 가지랍니다. 대부분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거나 비타민 같이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성분이 많은 특징이 있습니다.

 수퍼푸드의 종류는 선정 주체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도 한답니다.

프렛 박사는 시금치와 연어, 블루베리를 핵심 수퍼푸드로 봤습니다. 그는 수퍼푸드를 모두 먹을 수 없다면 적어도 이 세 가지는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금치는 영양학적으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는 점, 연어는 혈관 건강을 돕는 오메가3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많다는 점과 함께 혈당을 낮추고 치매를 억제하는 효능을 인정받았습니다.


아사이베리, 새로운 수퍼푸드로 주목

기존 수퍼푸드의 효능을 넘어서는 새로운 수퍼푸드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아마존 유역에서 수확되는 '아사이베리(Acai berry)'가 대표적이랍니다. 아사이베리는 당질 함량이 100g당 1g도 안 될 정도로 맛은 없지만 어떤 과일이나 야채보다 항산화 능력이 뛰어나답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아사이베리의 '유해산소 흡수능력(ORAC)' 수치는 1027로 블루베리 수치보다 약 21배 많습니다. 적포도(55배)나 골드키위(84배)의 항산화 수치와는 비교도 안 된답니다.

 항산화물질뿐 아니라 단백질·칼슘·아미노산·오메가 지방산 같은 영양분도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과거 아마존 유역 주민은 아사이베리가 열리는 나무를 '생명의 나무'라 부르면서 전쟁터로 나가기 전에는 꼭 먹어야 하는 과일로 여겼습니다.

 

 백혈병 세포에 아사이베리 농축액을 부었더니 암세포 중 56~86%가 스스로 소멸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농업 및 식품화학저널 2006년』).아사이베리는 특유의 맛이 없어 다른 음식과의 궁합도 좋습니다.

아사이베리는 베리 종류 중 최고의 베리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분이 풍부하면서도 시거나 떫은 맛처럼 특유의 맛이 거의 없습니다. 평소 즐겨 먹는 음식에 첨가해 먹으면 온 가족의 원기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현재 음료 형태의 아사이베리는 시중에서 다양한 상품(수입)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파우더(가루) 형식으로 된 제품(포르싸 아사이베리)은 9월 중 판매가 될 예정이랍니다.

 

수퍼푸드=건강 증진 효과가 탁월해 수명을 연장하고 노화 속도를 줄여주는 음식. 자연식품이면서 접근성·섭취의 편리성 같은 조건도 갖추고 있어야 한답니다.

항산화물질=노화·질병에 저항하는 힘을 가진 물질입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몸 안에 들어오면 활성 산소가 이들과 싸우는데, 그 수가 많아지면 정상 세포를 공격해 노화를 촉진하고 암을 일으킨답니다.

이를 막아주는 기능을 하는 물질을 말하며 비타민C·안토시아닌 등이 대표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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