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건강] ‘하이힐 발병’ 엄지발가락 휘고 뼈가 불룩
직장생활을 하는 강윤희 씨(46)는 처녀 시절부터 ‘하이힐 마니아’였다. 작은 키에 대한 콤플렉스로 하이힐 외에 다른 신발은 즐겨 신지 않았다. 처녀 때부터 발이 아팠지만 크게 불편하지 않아 별로 걱정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3년 전부터 엄지발가락 부위의 뼈가 튀어나오는 증상이 생겼다.
구두 안창에 부딪혀 아프고 심지어 무릎과 허리까지 아팠다. 진단 결과 강 씨의 병명은 ‘무지외반증’. 그는 “단순히 발이 못생겼다고 생각했는데 무지외반증이라는 질병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놀랐다”면서 “무릎과 허리까지 통증이 올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하이힐 때문에 생긴 무지외반증
10년 넘게 주말을 빼고 거의 매일 기본 6cm가 넘는 하이힐을 신고 지냈기 때문에 이미 심각한 무지외반증이 진행된 상태, 하이힐을 지속적으로 신으면 체중이 발가락 쪽으로 쏠리게 되고, 심한 경우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는 무지외반증이 생기기 쉽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엄지발가락 관절이 혹처럼 돌출되고 부종과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15∼20도 이상 휘어졌을 경우 무지외반증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황이라고 진단내릴 수 있다.
무지외반증은 4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10명 중 6.5명꼴로 발생하고 있다. 과거에는 무지외반증이라는 질환을 찾아보기 힘들었으나 높은 굽 구두가 등장하면서 최근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대표 질환이 됐다.
무지외반증은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제와 함께 보조기를 사용하기도 하고 굳은살이나 티눈을 제거하는 치료를 하면 된다.
<건강한 발을 위한 신발 선택 요령>
1.부드러운 소재로 된 신발을 선택한다.
2.뒤꿈치를 튼튼하게 받쳐줄 수 있는 신발을 선택한다.
3.쿠션이 있는 신발을 선택한다.
4.불편한 신발을 신었다면 최소 2∼3시간 동안 뒤에는 발을 쉬게 해준다.
무지외반증?
무지외반증은 일반적으로 30-40대 여성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며, 아치의 변형으로 엄지 발가락의 지골과 중족골이 만나는 관절부분이 바깥으로 밀려나와 Ball을 형성합니다. 처음 증상은 외관상 쉽게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시작되지만, 좁은 신발을 신거나 오래 걸으면 이 관절부위가 욱신거리면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우리의 발은 구조적으로 여러 개의 뼈와 관절 그리고 근육 등이 균형적으로 조화를 이루어 발의 형태를 잡아 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만들어진 가로와 세로의 아치를 통해 우리 몸의 무게를 지탱하고 분산시킵니다.
무지외반증은 근본적으로 발의 아치가 변형이 되어 생기는 경우로서, 그 원인을 선천적인 경우와 후천적인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함께 나타날수 있는 발의 문제점
발바닥의 앞부분 통증과 저림 증상
엄지발가락 압력으로 인한 내성발톱(파고드는발톱)유발
발바닥 중앙과 엄지발가락의 굳은살(티눈)형성
발목과 무릎의 통증유발
변형된 부분의 통증과 염증
불편한보행
무지외반증 진행과정과 관리방법
무지외반증은 장기간에 걸쳐서 변형된 발의 증상이므로 통증이 있기까지의 기간은 진행 속도와 변형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무지외반증 각도에 따라서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분류할 수 있습니다.(독일의예).
보행에 지장을 주거나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4단계)를 제외하고는 꼭 수술을 할 필요는 없으나 무지외반증의 특성상 진행이 계속되므로 여러 가지 교정방법(운동법,교정기,깔창등)을 통하여 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무리 좋은 치료라도 계속 발에 무리가 되고 발모양을 변하게 하는 신발을 신어서는 다시 변형이 생기게 되있습니다. 그것은 수술을 하든 수술을 하지 않든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단계에 맞는 관리를 받은 후에는 보정 신발이나 보조기를 사용해주고 다시 무지외반증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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