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젊은이들도 목디스크가… “나쁜 자세부터 고치세요”

 

 


소리없이 찾아오는 목디스크 원인과 예방·치료법

 

직장인 최재훈(33)씨는 수년 전부터 목에 담이 걸린 것 같은 느낌 때문에 때때로 불편했다.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해야 하는 직업 탓으로 생각은 들었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몇 달 전부터는 갑자기 심한 경련이 왼쪽 팔을 타고 내리고 목을 돌리기조차 힘들어졌다. 밤에는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팔이 저리고 아팠다. 최씨는 결국 집 근처의 정형외과를 찾았고 엑스레이 촬영 결과 목디스크라는 진단을 받았다. 주된 원인은 디스크의 노화현상이지만 최근에는 컴퓨터와 휴대전화의 과다사용 등으로 인한 젊은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잘못된 생활자세 탓으로 소리 없이 찾아오는 목디스크의 원인과 예방·치료법에 대해 살펴봤다.

 

◆바르지 않은 자세 목디스크 부른다

 

우리 몸의 척추는 수십여개의 뼈로 연결돼 있다. 이 같은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몸의 하중과 충격을 흡수시켜 주고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담당하는 물렁뼈 같은 것이 바로 추간판, 즉 디스크이다. 목디스크란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신경 쪽으로 튀어나와 목에서 나오는 신경을 누르는 것을 말한다. 주된 원인은 허리디스크와 마찬가지로 퇴행성 변화다. 하지만, 좋지 않은 자세와 스트레스도 목 디스크를 유발하는 원인이다. 경추(목뼈)는 뼈 자체는 작은데 움직임은 많아 충격에 약하기 때문이다. 경추는 요추의 절반 정도 크기지만 움직이는 범위는 훨씬 넓다. 또 목 주위 근육이나 인대도 허리에 비해 훨씬 약한 편이다. 때문에 장기간 바르지 않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충격이 주어질 경우 디스크가 감당해야 할 충격이 커 목 디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목디스크를 예방하려면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낮은 나무 베개에 목을 대고 목을 풀어주는 것도 목디스크를 막는 좋은 방법이다. 목디스크를 부르는 안 좋은 대표적인 자세는 ‘일(一)자목’ 자세다. 머리가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앞으로 굽어 나오는 자세다. 흔히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 고개를 앞으로 쭉 내밀어 보기 쉬운데 이때 목뼈가 정상적인 C자 곡선(옆에서 봤을 때)을 잃고 일자로 쭉 펴지는 걸 일자목이라 한다. 일자목이 되면 머리의 하중이 목으로 집중돼 목뼈의 디스크 노화를 가속시킨다. 경추의 C커브는 스프링처럼 충격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일자목이 되면 디스크의 충격완화 능력이 떨어져 외부의 충격이 경추와 머리로 전달되고 이때 목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 역시 지속적인 압박을 받아 납작하게 찌그러져 결국 목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

 
◆사소한 부주의가 목디스크 부른다

 

남성들은 넥타이도 맬 때 유의해야 한다. 넥타이를 꽉 매면 경추를 지나는 혈관을 압박해 목 부위 혈액 흐름을 방해하고 인대의 피로도를 증가시켜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넥타이를 느슨하게 하면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고 목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해 목 디스크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목에 거는 디지털 기기도 목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목에 휴대전화나 MP3 플레이어를 거는데 이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목에 힘이 들어가기 쉽다. 그러나 계속 목에 힘을 주다 보면 긴장성 근육통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럴 때는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목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목이 불편할 때마다 머리를 뒤로 젖히거나 턱을 당기는 운동을 반복하면 일자 목을 예방하고 교정 효과도 볼 수 있다.

휴일 집에서 쉴 때도 신경을 써야 할 게 있다. 소파에 눕다시피 해 장시간 TV 보기, 엎드려서 책 읽기, 소파 팔걸이에 목을 기대고 낮잠 자기 등은 나른한 휴일에 누구나 한 번씩 해 본 자세다. 그러나 이럴 때 목 뒤의 근육과 어깨 근육이 함께 늘어나기에 뻐근한 통증이 생기고 습관화되면 목디스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의의 경고다.


[Health] 깊은 휴식+충분한 영양섭취가 비결 박군의 신종플루 극복기


 
  
 
신종플루를 이겨낸 이들은 ▷움직임을 최대한 줄이고 격리 상태로 깊은 휴식을 취할 것 ▷건강보조식품 등 평소보다 충분한 영양 섭취 ▷몸을 최대한 따뜻하게 할 것 등을 한 목소리로 조언했다.

 

경기도의 한 중학교 2학년생인 박모(14)군은 최근 5일 동안 신종플루를 심하게 앓다가 회복했다. 확진 판정을 받았고 고열에 시달렸지만 어머니의 극진한 간호와 충분한 휴식 덕에 병세가 호전돼 다시 학교 생활로 복귀할 수 있었다. 다음은 박군 어머니의 아들 간호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이다. 그는 “내가 아이에게 해준 것은 잘 먹이고 푹 쉬게 한 것뿐”이라고 했다.

 

▶10월 16일=아이가 학교에 다녀오더니 “짝꿍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한참 유행되고 있던 터여서 불안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열이 나거나 이상한 증상이 있으면 바로 얘기하라고 해뒀다.

 

▶10월 18~20일=학교에 다녀왔는데 열이 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열이 심하지 않아 감기인가 했다. 19일까지는 이마를 짚어보면 미열이 있는 정도였다. 마음을 놓을 수는 없었다. 20일, ‘설마’가 현실이 된 듯했다. 고열이었다. 체온을 재보니 37.8도에서 38도까지 올라갔다.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기로 했다. 일단 감기 몸살에 걸리면 흔히 하듯이 이마 위에 차가운 물수건을 얹어주고 푹 쉬라고 했다.

 

▶10월 21일=아이가 일찍 하교했다고 하기에 나도 일찍 퇴근했다. 아이와 함께 집에서 가까운 거점병원으로 갔다. 신종플루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이 많은지 환자가 적지 않아 1시간 정도나 기다려야 했다. 진료를 받았는데 체온이 37.8도로 측정됐다. 의사는 타미플루 처방을 하지 않았다. 불안했다. 의사에게 “신종플루 징후가 보이면 확진 판정 없이도 타미플루를 처방해준다던데 왜 처방을 안해주냐”고 물었다.

의사는 타미플루 처방을 바로 받든지 아니면 검사 결과를 기다렸다가 받든지 선택하라고 했다. 일단 검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병원에서는 우선 감기약을 처방해줬다. 해열제와 콧물약인 것 같았다. 아이는 감기약을 먹고 그날 하룻동안 계속해 앓았다. 약을 먹었지만 열도 그대로이고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았다. 증세는 같지만 약을 먹어도 열이 안 내리는 것은 다른 감기와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마에 계속 물수건을 올려주고, 해열에 좋다는 녹두죽을 먹였다. 민간요법이지만 이 병이 감기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했고 푹 쉬고 영양 공급을 잘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10월 22일=다행이었다. 아이가 열도 내리고 컨디션도 많이 좋아졌다. 사실상 다 나은 것 같았다. 하지만 아직 신종플루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시점이었으므로 계속해 휴식을 취하게 하고 영양 공급을 충분히 하기로 했다.

 

▶10월 23일=병원에서 휴대폰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 확진 판정이었다. 주위에 물어보니 원래 문자로 통보해준다고 했다. 다 나았긴 했지만 혹시 모르는 마음에 바로 병원을 찾았다. 타미플루 처방을 해줬다.

“다 나은 것 같다”고 했더니 “그러면 복용 여부는 알아서 판단하라”고 했다. 아이 상태가 신종플루 걸리기 전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정상이었으므로 처방 받은 타미플루는 먹이지 않았다. 약이 독하다는 말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는 그대로 나았다.

 

▶10월 25일=아이의 증상이 호전되고 이틀이 지났는데 이번엔 나한테 고열이 났다. 38도까지 올랐다. 아이가 특별한 처방 없이 낫는 것을 지켜봤기 때문에 몸살약을 먹고 푹 쉬었다. 이날 밤부터 정상으로 돌아왔다.


[Health] 감기-계절독감-신종플루 뭐가 달라?

 


  
 
신종플루 대유행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뒤늦게 계절독감의 위험성도 함께 인식하고 있다.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두 예방 백신을 함께 맞을 경우 부작용이 여부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증세만으로 볼 때 신종플루는 계절독감과 거의 차이가 없다. 가벼운 감기와 비교했을 때 신종플루는 열이 38도 이상으로 많이 오른다는 점이 다르지만 고열이 아니더라도 신종플루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신종플루-감기-계절독감 구분은 간단하지 않다.

 

감기

 

감기와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아예 다르며 그 증세도 다르게 나타난다. 감기 증세는 신종플루 증세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신종플루 증세는 독감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구별의 첫 번째 기준은 고열이 있느냐, 없느냐 이다. 일반 계절독감이나 신종플루에 걸리면 체온이 섭씨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감기 증상은 콧물과 재채기가 나고 목이 아픈 경우가 많지만, 신종플루와 독감 증세로는 근육통, 구토 증세가 나타나는 점이 다르다. 독감 증세가 나타난다면 서둘러 진료를 받아 봐야 한다. 감기가 폐렴 천식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계절독감과 신종플루로는 합병증과 함께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감기를 치료할 때는 따로 항바이러스제가 필요 없으며 충분히 쉬면서 물을 많이 마시거나 심할 경우 증세를 누그러뜨리는 약을 복용하면 된다. 계절독감과 신종플루는 백신 접종으로 70~90% 정도 예방할 수 있지만 감기는 예방주사가 없다는 점도 다르다.

 

계절독감

 

계절독감과 신종플루는 그 증상이 흡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바이러스 확진검사 없이 계절성 인플루엔자에 의한 것인지 신종 인플루엔자에 의한 것인지 구분할 방법이 없다. 합병증의 위험성이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는 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치료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비슷하다.

 

계절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인플루엔자 A(H1N1, H3N2) 및 인플루엔자 B 등인 반면 신종플루는 신종 인플루엔자 A(H1N1)가 원인이 된다는 점이 다르기 때문에 투여하는 백신에는 차이가 있다. 계절독감 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신종플루를 예방할 수는 없는 이유다.

 

치료제의 종류도 다르다. 신종플루는 지금 대유행기이기 때문에 타미플루나 리렌자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해 치료하는 반면 계절독감에는 신종플루 유행과 같은 특이한 상황에 처하지 않은 이상 보통 타이레놀 같은 해열제를 먼저 쓴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남중 교수는 “계절독감 치료에 항바이러스제가 쓰일 때도 있지만 H3N2, B1과 같이 H1N1이 아닌 계절독감 바이러스에는 타미플루가 잘 듣지 않는다”며 “계절독감 증세가 나타났을 때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든 타이레놀 같은 약을 투여함으로써 진통, 해열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종플루

 

37.8도 이상의 열, 콧물 또는 코막힘, 인후통, 기침 중 1개의 증세라도 나타나면 신종플루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요즘처럼 신종플루가 대유행하는 시기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전파자가 돼 지역사회에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으므로, 감염이 의심될 때에는 신종플루인지 계절독감인지 확진검사 결과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일단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게 권장된다.

 

꼭 고열 증세가 있어야만 신종플루는 아니다. 신종플루가 독감과 증상이 비슷하다고는 하나 계절독감보다는 독성이 낮기 때문에 일반 감기처럼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도 드물게 있기 때문이다.

 

항바이러스제는 증세가 나타난 뒤 48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제대로 된 약효를 볼 수 있다. 국내 사망자 대부분이 타미플루를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한 이유는 투약이 늦었기 때문이다. 서울대 약학대학 강창율 교수는 “빠른 시간 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지 못하고 이미 체내에 바이러스가 많이 퍼진 상황이라면 이 때는 항바이러스제가 아닌 항생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항바이러스제는 복용한 뒤 하루 정도에 한해 부분적으로 신종플루를 예방하기도 한다.


[건강브레인] 수능준비 뇌의 메커니즘을 활용하라!

 


 ‘1시간 공부·10분 휴식’

 

2010 수능시험이 몇일 앞으로 다가왔다. 학습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지금껏 익히고 암기한 내용을 총 정리해야 할 시기다. 그러나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으면 머리는 무겁고 학습능률도 오르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공부한 내용을 머릿속에 속속 집어 넣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뇌가 정보를 받아들이고 저장하는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집중력과 학습능률을 높힐 수 있다고 설명한다.

 

뇌의 기억 메커니즘

 

뇌에서 정보를 가장 먼저 받아들이는 곳은 ‘해마’다. 시시각각 이곳에 들어오는 정보는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그냥 빠져나간다. 이 중 나름대로 중요하다고 인식되는 정보, 특징적인 정보만 ‘편도’에서 따로 분류돼 대뇌 피질에 장기 저장된다. 다른 정보와 차별화되면 될수록 편도에서는 그에 합당한 ‘색깔’을 입히고 표시를 한 뒤 장기저장소로 보내게 된다. 이렇게 색칠된 정보는 훨씬 오래 기억되고, 나중에 쉽게 찾을 수 있다.

 

따라서 학습한 내용을 오래 기억하려면 학습 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뒤 짜임새 있는 구조를 만들어 정리해야 한다. 그래야 차별화가 이뤄진다. 벼락치기 하거나 무작정 암기한 것은 편도에서 단기간 쓰고 버릴 지식으로 인식돼 금방 잊힌다. 대신 책꽂이에 책을 정리하듯 큰 흐름을 파악한 다음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면 훨씬 기억하기 쉽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각 과목의 목차를 읽어보고 학습 내용의 전체적인 윤곽과 흐름을 파악하는 게 좋다.

 

적절한 수면도 꼭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단기기억을 분류해서 장기기억 저장소로 보내는 작업이 주로 렘(REM)수면 중에 일어난다고 믿고 있다. 꿈 꾸는 수면인 렘수면 중에는 뇌 혈류량이 증가하고 단백질 합성도 활발해 소모된 뇌 기능이 회복된다. 휴식뿐만 아니라 기억을 위해서도 잠을 줄이지 말아야 한다.

 

뇌의 정보처리 능력

 

우리 뇌는 심신이 편안한 상태일 때 정보를 더 잘 받아 들인다. 긴장을 풀고 편안한 상태가 되면 뇌에서 알파파가 많이 나오는데, 이때가 학습에 가장 좋은 시기다. 그러나 뇌는 한꺼번에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뇌 신경세포는 약 1000억개 정도인데 각 신경세포는 다시 1000개에 이르는 시냅스(신경전달회로)와 연결돼 있다. 무수히 많은 시냅스에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신호가 전달되고 있어 쉽게 피로해진다. 따라서 학습능률을 높이려면 한 번에 한 과목씩 공부하되 너무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 있는 것을 삼가야 한다. 1시간 공부할 때마다 5∼10분의 휴식이 필요하다.

 

뇌는 어떻게 움직이나

 

뇌의 무게는 1.5㎏ 정도로 체중의 2% 정도에 불과하지만 소모하는 에너지는 하루 평균 300∼500㎉로 20%가 넘는다. 아침을 거르고 공복 상태가 낮까지 지속되면 가장 타격을 입는 곳이 뇌이므로 반드시 아침을 먹어야 한다. 뇌의 에너지원은 포도당이지만 갑자기 혈당을 상승시키는 음식(탄산음료, 초콜릿, 흰 빵, 대부분의 패스트푸드 등)을 섭취하면 인슐린 분비가 순식간에 급증하고, 시간이 지나면 남은 인슐린이 다시 혈당을 낮춰 오히려 피로를 느끼게 하므로 천천히 혈당을 상승시키는 잡곡 등을 먹는 것이 더 좋다.

 

그 밖에 아미노산,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필요하다. 아미노산 등은 뇌신경전달물질을 합성하는 원료가 되므로 결핍시 학습능력 저하 등 전반적인 뇌기능이 떨어진다. 아미노산이나 무기질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외부에서 공급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녹황색 야채나 과일을 통해 수분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고기나 생선을 싫어하는 수험생은 무기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달걀, 두부, 우유 등으로 보충해야 한다. 생리량이 많은 여학생은 철분이나 아연 등의 무기질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


파스가 모두 같은 성분과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오

각양각색 `파스' 올바르게 사용하기


 

핫파스-온찜질, 쿨파스-냉찜질로 구분해 써야

파스는 가장 흔한 가정상비약 가운데 하나다. 싼값에 응급용으로 쓸 수 있기 때문에 멍들고, 삐고, 뻐근하거나, 신경통으로 고생할 때 병원을 찾기보다는 파스 한 장으로 치료 효과를 기대하게 된다. 하지만, 약국에서 파는 각양각색의 파스가 모두 같은 성분과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오라는 게 관련 전문의의 설명이다.

 

실제로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 중 76% 정도가 파스의 효능차이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게다가 최근에는 불필요하게 "파스만 처방해 달라"고 요구하는 환자들도 있다고 한다.

 "파스는 급성 염좌나 근육통, 관절염 등에 편리하고 효과적이지만 `파스는 다 똑같다'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며 "통증 원인에 따라 구분해 사용하지 않으면 자칫 통증을 악화시키거나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파스라고 부르는 제품은 염증과 통증반응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약물을 표면에 발라 환부에 직접 붙일 수 있도록 만든 의약품을 총칭한다. 최근에는 쿨파스, 핫파스, 관절염 파스, 한방파스 등 그 성분이나 특성이 세분화된 다양한 제품이 나오는 추세다.

 

파스의 주성분은 대부분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이지만 그 성분에 따라 효능에는 약간씩 차이가 있다. 멘톨 성분은 피부 냉각으로 시원한 느낌과 함께 통증완화 효과가 있는 반면 나바와 캡사이신 같은 성분은 뜨거운 느낌으로 열자극을 일으켜 국소진통에 효과적이다.

 

또 초산토코페롤 성분은 말초혈액 순환에, 살리실산 메칠은 소염, 통증완화에 효과가 있다. 케토프로펜과 피록시캄은 소염진통제의 역할을 한다. 만약 성분만으로 파스를 구분하기 어렵다면 `핫파스'와 `쿨파스' 정도만 구별하는 것도 괜찮다. 일반적으로 핫파스는 온찜질, 쿨파스는 냉찜질 효과가 있다고 이해하면 쉽기 때문이다.

 

핫파스는 뜨거운 자극을 주면서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을 촉진시킨다. 또, 피부모공을 열리게 해 진통, 소염 성분을 피부로 침투시켜 만성 염증이나 동통에 효과적이다. 쿨파스의 경우에는 피부의 열을 식히고 혈관을 수축시켜 지혈작용을 해 준다. 때문에 통증이 완화될 뿐 아니라 환부에 혈액 공급이 적어지므로 급성염증 완화와 부종 감소에 효과적이다.

 

핫파스와 쿨 파스를 혼동해 사용했을 경우에는 자칫 부종이나 통증이 더 심각해 질 수 있고 퇴행성 관절염 같은 만성 질환의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파스의 성분 특성에 따라 통증 부위에 사용해 주고 지속시간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큰 외상이 없는 단순한 타박상이나 심하지 않는 만성 동통에는 파스가 일시적인 효과를 낼 수 있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때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 부상 부위별 파스 사용요령

 

급성 타박상 및 골절 부상 =

흔히 삐거나 멍든 경우, 또는 가벼운 골절상을 입은 경우에는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따라서 파스를 선택할 때도 쿨파스를 선택해야 한다. 쿨파스는 급성염증이나 동통을 완화시키고 부종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타박상 초기에 온찜질이나 핫파스를 사용하면 손상부위에 모세혈관이 확장돼 오히려 부종과 출혈이 악화될 수 있다. 그러나 부기와 염증이 가라앉은 후(48시간 이후)에는 핫 파스를 사용해도 무관하다.

 

관절염이나 신경통 =

관절염이 있는 환자는 냉찜질보다 온찜질이 좋다.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해 주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서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통증도 줄어든다. 따라서 이런 환자들의 경우 핫파스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만성 관절염이나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파스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아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약물 부작용이 있는 관절염 환자 =

신장이나 심장이 좋지 않아 약물치료가 힘든 경우, 또는 위장질환 등 약물 부작용이 생긴 관절염 환자의 경우에는 케토프로펜이나 피록시캄 같은 관절염 치료 성분이 함유된 붙이는 파스가 효과적이다. 이런 종류의 파스들은 치료 성분이 피부를 통해 직접 관절주변 조직에 스며들어 관절염에 따른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피부가 약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 =

파스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피부가 약한 곳에 붙였을 때 생기는 발진과 알레르기 반응이다. 부작용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붙이는 파스와 성분이 같은 스프레이, 겔, 크림 타입의 약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 류마티스 관절염, 무지와 오해가 병 키운다

 
연골 수명이 다해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 나이와 상관없이 생기는 류마티스 관절염, 가벼운 운동을 하다 입은 부상 등이 주요 원인이다. 관절 통증이 생기면 대부분 ...
 


[건강다이어트] 일상 속에서 치매 예방하는 5가지 방법 


 

노인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인터넷판은 최근 뇌과학자 스테판 핀콕의 저서 '지능방정식'을 인용해 생활 속 치매 예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일상 속에서 누구나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새로운 기술 습득


성인의 뇌는 굳어져 계발 가능성이 없다? 잘못된 얘기다. 성인이 돼서도 새로운 도전거리에 직면하면 뇌는 필요한 것들을 새로 만든다고 한다. 지난 해 영국에서는 성인도 피아노 연주나 자전거 타기 등 새 기술을 배우게 되면 기능이 멈췄던 뇌 회로를 뇌세포가 움직이게 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친구 사귀기


다중지능 이론의 창시자인 하버드대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에 따르면 9가지 유형의 지능이 있다고 한다. 그 중 가장 의미 있는 지능으로 꼽는 것이 타인을 이해하고 서로 돕는 능력인 사회적 지능이다. '나홀로 노인'은 5~6명과 관계를 유지하는 노인들에 비해 2배 정도 치매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적당한 음주


적당한 음주는 뇌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2000년 일본에서 나왔던 조사에 따르면 사케나 와인을 하루 540ml 이하 마시는 남자들이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남자들에 비해 IQ가 3.3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들도 술을 마시는 쪽의 IQ가 2.5점 더 높았다. 또 뉴질랜드 연구진이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적당한 알코올은 기억 형성에 핵심적인 뇌세포간 신호전달에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 가꾸기


매일 정원을 가꾸는 것이 치매발병 위험을 줄여준다고 한다. 정원 가꾸기는 운동이면서도 창조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건강에 좋은 싱싱한 과일과 채소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어서 일석3조의 치매 예방법이다.

 


운동도 뇌 기능 활성화와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지만, 춤은 그 효과가 더 크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와 다양한 레저 활동의 관련성을 살펴봤더니 춤이 치매 예방에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노인이 걷기 운동 하는 것보다 탱고를 배우는 것이 균형 감각, 자세, 근육조정 기능에 더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이어트건강] 이것 하면 80세까지 치아 수명 늘어난다

 


치아 수명을 늘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치아 수명을 늘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다름 아닌 ‘치실 사용’. 올바른 칫솔질은 2.6년, 6개월에 한번 치과 검진은 2.5년 수명이 늘어나지만, 지속적인 치실 사용은 무려 6.2년의 치아수명을 늘릴 수 있다.

 

음식물의 섭취 후 아무리 꼼꼼하게 양치질을 해도 치아 사이에 박힌 작은 음식물찌꺼기를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렵다. 이럴 때 치실을 사용하면 잇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치아 사이의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치아 사이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하여 생기는 입 냄새를 줄일 수 있으며 잇몸건강도 증진된다.

 

치실 사용은 자연치아뿐만 아니라 임플란트나 라미네이트, 세라믹등 보철시술을 받은 치아를 오랫동안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에도 필수적이다. “임플란트나 세라믹같은 보철물 자체는 썩지 않지만 보철물과 자연치아 사이, 보철물과 잇몸 사이의 미세한 틈새에 음식물이 끼게 되면 주변 염증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치실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보철물주변의 잇몸에 생기는 과도한 염증은 잇몸 뼈를 녹아 내리게하고 임플란트가 흔들리게 하여 최악의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빼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

 

치실 사용을 할 때 흔히 궁금해 하는 것들

 

- 치실은 아무거나 사용해도 된다?

 

치아의 상태에 따라 치실도 맞는 것으로 골라 사용해야 한다. 자연치아에는 일반적인 치실을 사용해도 되는데, 보철물이나 임플란트 부위는 보철물 전용 치실을 쓰는 것이 좋다. 보철물 전용치실은 일반치실보다 굵고 양 끝이 딱딱하게 되어 있어 치아 사이로 집어넣기 쉽게 돼있다. 치실을 쓰기 어려울 정도로 치아 사이가 붙어있다면 필름타입의 치실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적당한 치실을 고르고 싶다면 치과에 방문하여 치과의사나 치위생사의 상담을 받은 후 맞는 치실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치실을 사용하면 치아 사이가 벌어진다?

 

치실은 치아 사이를 통과할 때 실이 얇게 퍼지며 통과하기 때문에 치아 틈새를 벌리지 않는다. 치실은 질기고 가는 가닥들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와 치태를 잡아서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쑤시개를 사용하면 치아가 벌어질 수 있지만 치실은 치아를 벌이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 치실을 사용하면 피가 나온다?

 

치실을 사용하면 피가 조금씩 묻어 나올 수 있는데 이것은 지극히 정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치실 사용시 지속적으로 피가 나오고 잇몸이 붓는다면 잇몸이 좋지 않다는 신호이므로 치과를 찾아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치실을 잘못 사용할 경우 잇몸이 상하게 되어 피가 나올 수 있다. 치실이 치아 사이에 잘 들어가지 않는다고 지나치게 힘을 주어 억지로 넣지 않고 살살 톱질하듯 치아 사이에 넣어주는 것이 좋다.

 

- 치실 대신 치간 칫솔을 사용한다?

 

치아와 치아 사이에 어느 정도 공간이 확보된 경우, 교정 중이어서 치실을 사용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치간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치아 사이에 공간이 크지 않은 상태라면 치간 칫솔 보다는 치실 사용을 권한다. 공간이 없는 경우 무리하게 치간 칫솔 사용은 치아 사이를 벌어지게 하고 잇몸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올바른 치실 사용법>

 

1. 치실을 40~50cm로 자른 후 5~10cm만 남기고 양손 중지에 감는다.

2. 엄지와 검지로 치실을 잡고 윗니 치아 사이에 톱질하듯 부드럽게 넣는다. 이때, 치실로 치아를 C자형으로 감싸 위아래로 닦아준다.

3. 아랫니를 닦을 때는 양손 검지와 검지로 치실을 지지하여 윗니와 같은 방법으로 사용한다. 윗니를 닦을 때 사용한 치실 부위는 세균막이 묻어 있으므로 중지에 감아두었던 치실을 풀어서 깨끗한 부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마지막으로 물이나 가글액을 사용하여 입안을 헹군다.

5. 치실 사용이 어렵거나 손이 커서 치실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 치실손잡이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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