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미 살리는 킬힐, 발가락 변형 '무지외반증' 주범/무지외반증 증상



올 추위도 누그러지고 기온이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화려해지고 따뜻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에는 여성들의 옷차림과 구두 패션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답니다. 화려한 봄을 맞아서 여성의 변신은 무죄라고 하지만 발건강의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여성 패션의 종결점인 구두에 대해 몇 가지 짚어보고자 한답니다.


최근에는 많은 젊은 여성들은 자신의 키를 더욱 크게 보이게 하고 다리 각선미라인을 예쁘게 살리기 위해 10cm 이상의 굽이 달린 킬힐을 많이 신는답니다. 십센치 이상의 높은 굽의 킬힐은 대부분 앞폭이 좁은 디자인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러한 굽이 높은 구두를 장시간 착용하게 되면 엄지발가락 옆쪽 뼈가 튀어나오게 된답니다. 

높은 구두를 장시간 착용하여 엄지발가락 옆의 돌출된 뼈는 신발과 마찰을 일으키고, 심한 통증을 유발시켜 결국 무지외반증이라는 족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성들의 무지외반증의 발병은 주로 높은 구두를 신게 되는 20대 초반부터 발생한답니다. 

하지만 여성미를 살리기 위해 발가락이 휘어지고 볼이 구두에 닿는 고통을 감수하는 젊은 층 여성들은 질환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않고 40~50대가 돼서야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답니다. 

 

방치를 하게 되는 경우에는 엄지발가락의 변형부터 검지 발가락도 단계적으로 휘어지게 된답니다. 이렇게 변형된 엄지발가락은 나쁜 자세의 보행습관으로 이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몸 전체의 뼈들 발목이나 무릎, 척추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모든 환자가 시술할 필요는 없습니다. 

초기 환자의 경우에는 발가락이 휘어지지 않게 하는 교정기를 착용하거나 발가락 모형의 본을 뜬 교정 깔창을 착용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신발을 신고 걸어다니지도 못할정도로 35도 이상 휘어진 무지외반증 환자들은 발가락과 인대를 바로잡는 절골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굽이 7㎝ 미만의 편안한 구두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폭이 좁고 타이트한 신발보다는 엄지발가락의 좌우 이동이 가능하고 수축 기능이 가능한 재질을 착용해야 한답니다. 

퇴근후 저녘에는 발가락을 최대한 벌려 5초간 힘을 줘 10회 정도 반복해 주는 것이 무지외반증을 예방하는 한 방법이랍니다. 또 보행시에 발바닥이 타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야 한답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 전체에 퍼져있으면서 사람이 뛰거나 걸을 때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근막이랍니다. 이러한 충격의 흡수 역할을 하는 근막이 과도하게 사용되거나 충격을 가할 경우 염증이 생기게 되는데 이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답니다.

우선 족저근막염이 생기면 발바닥이 굉장히 붓고 발바닥과 뼈가 만나는 부분에 심한 통증이 발생되며, 통상적으로 자고 일어나서 첫발을 내딛을 때나 보행 시 발바닥에 통증을 느끼게 된답니다. 

원래 족저근막염은 젊은층보다는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신 40~50대의 중·장년층의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했습니다. 폐경이 시작되는 중·장년층의 여성들은 호르몬 분비의 변화가 생겨 발바닥의 지방층이 매우 얇아지게 된답니다. 

 

중장년의 여성들의 경우 쿠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바닥 앞쪽에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활동이 많은 젊은 여성층들에게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근막에 문제가 생기는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6시간 이상 신발을 착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굽이 높고 폭이 좁은 신발을 장시간 착용 시에는 한 시간 마다 약 5분간 발바닥을 마사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은 자신의 책상 아래에 테니스공이나 골프공을 상비해 신발을 벗고 발바닥을 문질러 주거나 발가락으로 구술을 집어 올리는 등 발가락과 발바닥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랍니다.

바쁘게 살아가야만 하는 현대사회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사람의 발이 아프면 어떻게 이동이 가능하고 일을 마칠 수 있었을까요. 

‘제2의 심장’이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심장으로 온 혈류의 순환 역할과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매우 소중한 신체인 발에게 오늘부터라도 조금이라도 신경을 써주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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