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0,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8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9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니지 마라. 



10 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11 어떤 고을이나 마을에 들어가거든, 



그곳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어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12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13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14 누구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거든, 

그 집이나 그 고을을 떠날 때에 너희 발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9,32-38 

그때에 
32 사람들이 마귀 들려 말못하는 사람 하나를 예수님께 데려왔다. 
33 마귀가 쫓겨나자 말못하는 이가 말을 하였다. 

그러자 군중은 놀라워하며,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하고 말하였다. 
34 그러나 바리사이들은, “저 사람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였다. 
35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36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37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38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9,18-26 

18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고 계실 때,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는 일어나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를 따라가셨다. 
20 그때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예수님 뒤로 다가가,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었다. 
21 그는 속으로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2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 여자를 보시며 이르셨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로 그때에 그 부인은 구원을 받았다. 

23 예수님께서 회당장의 집에 이르시어 피리를 부는
 이들과 소란을 피우는 군중을 보시고, 
24 “물러들 가거라. 저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었다. 
25 군중이 쫓겨난 뒤에 예수님께서 안으로 들어가시어 
소녀의 손을 잡으셨다. 그러자 소녀가 일어났다. 

26 그 소문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9,9-13 

그때에 
9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10 예수님께서 집에서 식탁에 앉게 되셨는데, 
마침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11 그것을 본 바리사이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12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13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9,1-8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배에 오르시어 호수를 건너 
당신께서 사시는 고을로 가셨다. 
2 그런데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평상에 뉘어 그분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3 그러자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속으로 ‘이자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고 생각하였다. 
4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에 악한 생각을 품느냐? 

5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6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런 다음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7 그러자 그는 일어나 집으로 갔다. 

8 이 일을 보고 군중은 두려워하며,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8,23-27 

그 무렵 
23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제자들도 그분을 따랐다. 
24 그때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25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였다. 

26 그러자 그분은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 다음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27 그 사람들은 놀라워하며 말하였다.
 “이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0,24-29 

24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서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는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25 그래서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토마스는 그들에게,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 하고 말하였다. 
26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토마스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러고 나서 토마스에게 이르셨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28 토마스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29 그러자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8,1-4 

1 예수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자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2 그때에 어떤 나병 환자가 다가와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3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그러자 곧 그의 나병이 깨끗이 나았다. 

4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6,13-19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7,15-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5 “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들이다. 

16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거두어들이고,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거두어들이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는 모두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19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잘려 불에 던져진다. 
20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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